
【철원】군탄공원이 가족 친화형 수변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돼 지역 주민들의 도심 속 휴식처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철원군은 총 사업비 3억5,000만원을 들여 갈말읍 군탄리에 위치한 군탄공원에 친수형 파고라와 조경분수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 여름철 피서지 기능을 더한 군탄공원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도심 인근 공원에 피서지 기능을 더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원 내 조경분수는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숲속 작은 도서관 인근에 설치된 친수형 파고라는 이번 공원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공중전화부스 옆 자리에 마련된 파고라는 방문객들이 발을 담그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자연과의 교감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철원군은 이달 중 시범 운영과 최종 점검을 거쳐 7~8월 본격적인 여름철 피서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종 군수는 "군탄공원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하겠다"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철원의 역사와 문화 등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