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방우정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의 참상을 되새기고자 ‘6·25 전쟁 테마 우표(3종)’를 발행, 오는 7월 4일까지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우표는 ‘전쟁사’, ‘교전’, ‘생활상’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전지별 14매의 나만의 우표 형식으로 제작됐다. 특히 소설 ‘전쟁과 사랑’의 저자 박도 작가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직접 수집한 희귀 자료 사진을 바탕으로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전쟁사’ 우표에는 조선총독부 항복 서명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 휴전 협정 체결 등 6·25 전쟁의 주요 역사적 장면이 시간 순으로 담겼다. ‘교전’ 우표는 융단 폭격, 함포 사격 등 전장의 참혹한 현장을 사실적으로 묘사했고, ‘생활상’ 우표는 피란길의 군중, 위문공연 장면, 껌을 파는 소년 등의 모습을 통해 전쟁 속에서도 이어졌던 서민들의 삶을 조명했다.
마재욱 강원지방우정청장은 “이번 우표는 단순한 기념 우표를 넘어 6·25 전쟁의 의미를 기억하고 자주국방의 의지를 되새기는 작은 역사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표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총괄 우체국을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