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IC와 혁신도시 사이를 이동하는 시간이 15분 정도 빨라지게 된다.
원주시는 동부순환로 번재소류지~백호정사 도로개설공사가 오는 2027년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순항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해당 구간 도로개설공사는 총사업비 887억원을 투입, 총 연장 1.98㎞ 길이의 도로를 왕복 6차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터널 2곳과 교량 1곳이 들어선다. 현재 3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0월께 터널 관통을 앞두고 있다.
시는 20년 넘게 추진 중인 외곽순환도로 교통망이 구축되면 도심 교통량 분산에 따른 이동시간 단축과 도심 주요 도로의 극심한 지정체 해소, 물류비용 절감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도심을 관통해야 하는 원주IC~혁신도시 이동이 외곽순환도로를 활용할 경우 비약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앞서 2006년 태장동 원주IC와 관설동 동부교를 연결하는 도심 외곽순환도로 개설에 나섰다. 하지만 번재소류지 ~ 백호정사 구간을 착공하지 못해 순환도로가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었다.
민선8기 들어 교통 편익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부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위해 2023년 6월 착공에 이르렀다.
원강수 시장은 “외곽순환도로의 완성은 낙후된 동북부권 뿐 아니라 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동부순환도로 조기 개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