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원주DB가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활약한 빅맨 헨리 엘렌슨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DB는 “NBA 출신 외국인 선수 엘렌슨을 영입했다”며 “큰 신장에 준수한 외곽슛 능력과 패싱 센스를 갖추고 있다. 이선 알바노, 이정현 선수와 함께 공격 옵션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엘렌슨은 최근 G리그 34경기에서 평균 21.6점, 9.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특히 3점슛 성공률이 43.4%에 달하는 정교한 슈터”라고 설명했다.
엘렌슨은 2016년 NBA 드래프트 전체 18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입단한 유망주 출신이다. 신장 208㎝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외곽슛 능력과 패싱 센스가 뛰어나, 이선 알바노·이정현과 함께 DB의 내외곽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DB는 지난 시즌 외국 선수 가운데 가장 큰 신장(206㎝)의 치나누 오누아쿠를 데려왔지만, 선수단 불화 등으로 팀 분위기가 무너졌다. 결국 23승 31패로 정규리그 7위에 그치며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