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새정부 출범에도 6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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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6월 강원 지수 66.7
지난달에 비해 13.3포인트 내린 수치
이재명 새정부 들어서도 기대감 낮아

새정부가 출범했지만 위축된 분양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9일 발표한 '6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달 보다 13.3포인트 내린 66.7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올 1월부터 지수는 계속해서 하락하다가 3월 58.3으로 최저점을 찍고 4월부터 부동산 분양 시장의 심리가 회복되는가 싶더니 다시 떨어졌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국 평균은 1.3포인트 상승한 94.6으로 나타났다. 서울(103.7), 인천(110), 경기(100) 등 수도권은 기준선을 넘으며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대전(116.7), 울산(109.1), 세종(118.2), 충남(100), 경북(100)도 긍정적으로 시장을 내다봤다.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강원도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의 기대감이 지수에 반영됐지만 새정부가 출범한 이후 관련 정책 발표가 아직 이뤄지지 않으면서 관망하는 분위기로 읽을 수 있다.

김유찬 연구원은 "올해 들어 강원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지역에선 미분양 적체가 심화되고 신규 분양 자체가 감소해 시장 자체가 위축돼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여전히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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