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동강국제사진제가 다음 달 11일부터 80일 동안 펼쳐진다.
영월군과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는 11일부터 9월 28일까지 영월 동강사진박물관 등에서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다음 달 18일 오후 7시 동강사진박물관 야외 광장에서 열린다.
또 현대 풍경을 단순한 기록이 아닌 예술적·철학적 사유의 대상으로 전환하며, 관객과의 감각적이고 내면적인 소통을 추구하는 제레미 르누아(Jérémie Lenoir·프랑스)를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기민한 공상(Assimilate them, Refine them, Slit them)’을 주제로 19명의 작가를 선발하는 국제공모전도 전 세계 77개국에서 5,750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김의숙 작가와 김재경 작가도 각각 올해의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가’와 전시참여작가로 강원의 과거·현재·미래를 사진으로 잇는 플랫폼이자 지역 사진예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2005년 개관한 대한민국 최초의 공립 사진전문박물관인 동강사진박물관의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사진가 등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이재구(경성대 교수)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월17일부터 6월1일까지 열린 국제공모전은 사진 외 다양한 예술 매체를 다루는 작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고, 이전 참가자들이 신작으로 다시 도전하는 등 공모전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로 23회를 맞은 동강국제사진제가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사진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