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가 홍콩·마카오 청소년들에게 강릉의 대표 음식인 감자전을 선보이며 뜻깊은 미식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강릉시 대표단은 11일 마카오 윈 마카오 아카데미(Wynn Macau Academy)에서 열린 쿠킹 세션을 통해 강릉 전통 음식인 감자전을 소개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5 마카오 세계 미식 축제’ 참가 일환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문화·미식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파티마 성모 여자 학교 학생과 교사, Wynn호텔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감자전(Gamja-jeon) 요리 시연을 관람하고 강릉 식문화와 재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이 감자 재료 손질부터 감자전 조리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팬 위에서 익어가는 감자전을 뒤집는 학생들의 모습은 행사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이 한국 음식과 요리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한국 미식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화정 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소개를 넘어 청소년 및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강릉의 미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통해 강릉 미식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