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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창경바리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리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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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지역 전통 어업방식인 창경바리어업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한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리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강릉시가 지역 전통 어업방식인 창경바리어업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한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리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강릉】강릉시가 지역 전통 어업방식인 ‘창경바리어업’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한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리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창경바리어업’은 유리를 끼운 나무틀 ‘창경’을 통해 바닷속을 관찰하며 해조류와 정착성 어종을 채취하는 전통 방식이다. 조선시대 함경도에서 유래해 1970년대 말까지 동해안 전역에서 성행했지만 현재는 강동면 정동진·심곡 어촌계 일부에서만 전승되고 있다.

이 어업은 지난해 12월 강원도 최초로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4호로 지정됐으며, 시는 2027년까지 총 7억 원 규모의 관리사업을 통해 전통어구 복원, 교육영상 제작,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창경바리어업’ 전용 브랜드 로고를 개발, 저작권‧상표 등록을 통해 미역 포장재 활용 등 상품 경쟁력과 소비자 접근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심곡어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한 창경바리어업 체험, 바다부채길 탐방, 미역 요리 시식, 숙박 등 어업유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 투어 코스 개발도 진행할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창경바리어업을 후손에게도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남기고, 어촌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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