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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뭄 지속…강릉시, 생활·농업용수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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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절약 캠페인 총력
-14일부터 수영장, 목욕탕 운영중단

【강릉】강릉지역 일대에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강릉시가 식수와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 실천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강릉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234.9㎜로 평년(486.2㎜) 대비 48.3%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강릉시의 주요 취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3일 오후 2시 기준 30% 이하까지 하락하며 현재 생활·공업용수 가뭄 '주의' 단계에 있다.

강릉시는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폭염과 강수 부족, 휴가철 수요 증가 등 복합적인 문제를 고려한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물 절약 캠페인도 적극 전개 중이다. 시청 전 부서가 출퇴근길 거리 홍보에 나섰고, SNS와 TV방송 자막 등을 통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릉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방안으로 샤워 후 남은 물 재활용, 세면대 물 70%만 받아쓰기,절수형 기기 설치,수돗물 세차 자제,기름기 닦아내기 후 세척,빗물의 정원수 활용 등을 제시했다.

특히 14일부터 월 300톤 이상 물을 사용하는 목욕탕, 수영장 등의 운영을 가뭄해소가 될때까지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4일부터 전국적으로 비예보가 있지만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30%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뭄이 해소될때까지 전체 수돗물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정과 사업장에서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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