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 선수들이 많은 걸 보니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매년 전국해양스포츠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오세경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장(사진)은 심판으로 참여한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대회’에서 해양레포츠의 발전 가능성을 봤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올해는 선수도 많이 출전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원장이 가장 인상 깊게 본 것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던 것이다.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다는 건 자연스럽게 초등학생 참가자도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오 원장은 “이번 대회에 나선 초등학생 참가자들은 중학생, 고등학생, 성인이 돼서도 해양레포츠를 찾게 될 가능성이 크다. 자연스럽게 해양레포츠 인구가 늘어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5일부터 ‘2025 여수마린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그에게 이번 대회는 훌륭한 교본이기도 하다. 그는 “전국해양스포츠대회에 참석할 때마다 노하우를 공유하곤 한다”며 “여수시가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지만 우리도 언론 홍보가 많이 됐으면 하는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해양스포츠대회는 부산, 경기 등 전국의 동호인들이 참석하는 대회로 해양레포츠 발전에 앞으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수마린페스티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