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정부의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철원군이 현장 신청 수요에 대비해 전담 창구 운영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철원군은 14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실무회의를 열고 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와수출장소 등 총 7곳에 전담 창구를 설치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1차 지급에 대응하기로 했다.
철원은 고령층 비율이 높은 농촌형 지역 특성상 온라인보다 현장 방문을 통한 신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사태 당시에도 지원금을 받기 위해 2만여명의 주민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지류형 지역상품권을 수령한 전례가 있어 이번 소비쿠폰 수령을 위해 읍·면마다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철원군은 전망하고 있다.
또 가구가 아닌 개인별로 소비쿠폰을 수령하고 소득별 맞춤형으로 소비쿠폰 수령 금액도 각각 다른 만큼 신청 창구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현장 인력 확충 및 대기자 동선 정비, 안내인력 배치 등 지원체계도 마련 중이다.
소비 쿠폰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 콜센터 등 온라인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제휴 은행 영업점 등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다.
쿠폰은 올 11월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처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으로 제한된다.
철원군 관계자는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현장 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접수 창구 확대 운영 및 대기자 동선 관리 등을 통해 혼잡을 최소화 할 방침"이라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소비쿠폰 신청일이 다른 만큼 주민들이 자신의 신청일을 확인해 쿠폰 수령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