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수련원이 전국 여성폭력예방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소진예방 힐링연수’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013년부터 12년째 여성폭력예방시설 종사자 연수를 실시해 온 수련원은 2022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로 연수 대상을 확대했다. 자기 회복 중심의 심리·정서적 치유 활동으로 구성된 연수는 전국적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까지 2,502명의 종사자들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연수는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의 지정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모집 대상에 따라 ‘나눔을 위한 채움’(여성폭력예방시설 종사자 대상)과 ‘나를 위한 행복충전’(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상)과정으로 분류된다. 각 과정은 3회차로 운영되며, 연간 총 240명(각 120명)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세부 과정은 ‘참가자 간 라포 형성과 팀빌딩 활동’, ‘개인 프로필 사진 촬영을 통한 자기 표현 시간’, ‘마음 근력 진단을 통한 자가 회복’, ‘정동진 바다부채길 걷기’, ‘감성 공예 체험’ 등이다. ‘재무설계와 생활 속 금융’ 등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강좌도 마련됐다. 수련원은 오는 29일까지 연수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함영이 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은 “복지 서비스 종사자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내담자에게도 진정한 돌봄이 가능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늘 위로만 건네던 이들에게도 진심 어린 ‘쉼’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