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병주 “드론사, 최소 3차례 7대 무인기 北으로…수사는 타이밍”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이 14일 "제보에 따르면 드론작전사령부는 최소 3차례에 걸쳐서 7대의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냈다"며 "윤석열 정권의 외환 유치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2024년 10월3일 드론사 예하 부대인 백령도 101대대에서 무인기 2대가 새벽 2시부터 10분 간격으로 이륙했고, 평양을 거쳐 새벽 6시쯤 복귀했다"며 "구체적인 목표 좌표도 파악됐는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관저로 알려진 15호 관저 일대"라고 설명했다. 또 "10월8일 밤11시부터 10분 간격으로 백령도에서 4대를 날렸고, 1대는 복귀하지 못했다"며 "당시 목표 좌표는 15호 관저 상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론작전사령부가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낸 시점을 지난해 10월3일(2대)과 8일(4대), 11월13일(1대)이라고 특정했다.

김 최고위원은 "11월13일에는 목표 좌표도 더 위험했는데 해군기지가 있는 남포였다. 북한 잠수함과 호위함 등이 정박해 있는, 주요 군사시설이 밀집한 곳"이라고 했다. 또 "드론사는 3D 프린터로 전단 투하용 통을 제작했고, 무인기에 장착했다"며 "이를 위한 프로젝트는 지난해 2월 '전투발전'이란 명목의 공모 사업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인기를 활용한 외환 유치 행위가 작년 2월부터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특검이 속도를 내야 한다. '수사 역시 타이밍'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