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강원학생 하모니(합창) 페스티벌’이 14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의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도내 초·중·고학생들이 학교 단위로 참가해 무대 위 하모니 속에서 예술적 감수성과 협동심을 기르는 교육 중심 축제로 마련됐다.
첫날인 14일에는 고성 대진초, 삼척 근덕초, 원주 일산초 등 도내 초등학교 9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15일에는 강릉 동명중, 삼척 삼일고, 춘천 성수고 등 중등 7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참가 학생들은 팀별로 각 2곡씩 개성과 학교의 색깔을 살린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무대를 구성했으며, 연습 과정부터 무대에 오르기까지 함께 만드는 목소리의 소중함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경연이 아닌 ‘과정 중심 예술교육’을 지향하며, 학생들이 팀워크 속에서 성장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경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각 팀은 수개월간 준비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올랐으며, 무대 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시간까지도 교육의 일부로 존중받는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강릉시립합창단의 초청 공연도 함께 진행돼, 전문 합창이 주는 깊이 있는 감동을 더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하모니는 단순한 음의 조합을 넘어 서로를 배려하며 마음을 맞추는 예술”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학생들에게 협력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