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의회 교육위, AI교과서 정책 시대 역행하지 않도록 대응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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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희 도의원 "디지털 교과서 역할 축소, 정보 역량 강화 유지 노력 필요"
최재민 도의원 "사립학교 현장체험비, 학습준비물 비용 지급 검토"주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이영욱)는 14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39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도내 시·군 교육지원청의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원미희(국민의힘·비례)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이영욱)는 14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39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도내 시·군 교육지원청의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심오섭(국민의힘·강릉)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이영욱)는 14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39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도내 시·군 교육지원청의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박승선기자

속보=전국 학교에 도입된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가 한 학기 만에 교과서 지위를 상실할 위기(본보 14일자 4면 보도)에 놓인 것을 두고 도의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원미희(비례) 도의원은 14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시·군 교육지원청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은 내용을 질의하고, 도내 교육지원청은 AI(인공지능)시대 흐름에 발맞춰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AI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추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AI교과서는 교과서 지위를 잃고 사실상 퇴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원 의원은 "지난해 말 국회에서 기존 교육부가 추진하던 디지털 교과서가 교육자료로 역할이 축소되는 법안이 제정됐다"며 "앞으로 디지털 방식의 교수 학습법에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문선옥 홍천교육장은 "현재 디지털 교과서를 위해 교수 학습법에 있어 기존 지면 교과서 대비 장단점 분석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AI 시대로 가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교과서의 경우 영상자료 등의 활용이 가능한 점을 활용한 수업법 등을 개발하는 노력을 계속해서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원 의원은 "디지털 교과서의 역할 축소는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강원교육청이 그동안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위해 벌인 여러 노력이 사장되지 않도록 기존의 준비 과정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강원교육의 정보역량을 강화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날 최재민(국민의힘·원주) 도의원은 "사립학교는 현장체험비와 학습준비물 비용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아이들에게 지급되는 비용인데, 사립학교에 대한 관심의 문제로 보인다"며 시정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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