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파를 넘어 하나 된 축하…“강원일보 80년, 함께 열어갈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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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식에서 허영(왼쪽부터), 박정하, 유상범, 이양수 국회의원이 축사를 위해 한꺼번에 단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이양수 의원이 가장 먼저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권태명기자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식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송기헌 의원의 축사 직후, 국민의힘 이양수·유상범·박정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함께 단상에 올라 짧지만 힘 있는 축하 인사를 전한 것이다.

이양수 의원의 제안으로 즉석에서 마련된 이들의 합동 축사는 불과 3분 남짓 이어졌지만, 행사의 흐름을 매끄럽게 이어가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의원 각각의 메시지는 간결했지만, “변방에서 중심으로 걸어온 강원의 길과 함께 늘 강원일보가 있었다”, “언론은 민주주의의 감시자이자 길잡이였다”, “80년의 땀과 눈물이 존경스럽다”, “AI 시대의 스승으로 강원의 역사를 기록해 왔다” 등 진심 어린 말들이 담겼다.

정파를 떠나 한 목소리로 전해진 축하의 순간은 현장에 모인 500여 명의 내빈들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한 참석자는 “강원일보의 창간 80주년이 도민 모두를 하나의 마음으로 묶어주고 있다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식이 24일 춘천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송기헌·이양수·허영·박정하·유상범 국회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이 환하게 웃고 있다.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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