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식이 열린 지난 24일 행사장에 모처럼 전직 강원도지사가 나란히 참석,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함종한(28대), 김진선(32~34대), 이광재(35대) 전 강원도지사가 나란히 참석,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을 계기로 3명의 전직 도지사가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과거 도정을 관장하면서 강원일보와 긴 시간을 동행 한 이들은 한목소리로 “미래 100년”을 기원했다.
함종한 전 지사는 “강원도에서 정론을 펴는 강원일보가 80년이라는 역사를 갖고 강원도민의 꿈과 열정, 삶을 책임져줘 고맙다”면서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마주하는 것이 강원일보로 하루의 시작을 함께 하면서 늘 감사하게 여긴다”고 했다.
또 “80년을 한결같이 신문을 이어오도록 도움을 준 동곡 김진만 선생 등은 너무 고마운 분들”이라며 “앞으로 100년은 더 큰 발전을 통해 세계속의 강원일보가 되길 염원한다”고 했다.
12년의 도정을 강원일보와 함께 동행했다고 소감을 밝인 김진선 전 지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 정말 중요한 고비마다 강원일보가 엄청나게 큰 역할을 해 줬다”면서 “중요한 시기에 강원일보가 도정에 힘을 보태주고 같이 힘써주면서 강원도민들을 하나로 묶는데 기여했다”고 회고 했다.
강원일보는 강원도에 큰 가치와 생명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한 김 지사는 “강원일보는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 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100년이고 200년 이고 강원도와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광재 전 지사는 “땅 넓은 강원도의 GDP가 68조원이고, 분당이 170조원이라 100조원 차이가 나는데 이를 극복하려면 강원도와 수도권을 초광역화하는 '초광수'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수도권과 연계해야 강원도에 미래가 있는데 강원일보가 길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에 많은 손님들이 오는데 기쁘면서도 걱정이 된다”며 “'청구서'를 받는 나라보다 '설계도'를 제안하는 나라가 되는 길에 강원일보가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