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선거 집중!" 달라진 의회 풍경…도정질문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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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질책·쇄신 요구 위주 도정 질문 신청 4명 그쳐
통상 12명 3일 운영…신청 적어 2일 하루에 마무리
의정 소외 우려 제기 "선거철 고질적인 현상" 지적도

6·3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정 활동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단체장 도전이나 생환을 목표로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 선거 활동에 집중하면서 평소 활발했던 도정 질문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해진 양상이다.

도의회에 따르면 2일 진행되는 제344회 임시회 제1차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신청한 의원은 총 4명이다. 지난해 제1~2차 12명, 제3차 10명에 비하면 저조한 수다. 2023년과 2024년 총 6차례 진행된 질문 평균 신청자 수인 11.6명에는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처럼 급감한 신청에 통상 3일간 진행했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은 4월2일 하루 만에 일정을 마무리한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신청이 급감한 배경으로 6·3지방선거를 꼽고 있다. 선거 주자들이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늘리는 데 집중하면서 평소보다 의정 활동에 시간을 할애하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게다가 선거를 앞두고 예민한 현안 사업에 대한 지적이 부담감으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3월 제307회 제1차 질문에서도 신청자는 4명에 그쳤었다.

반면 정책 제안 등으로 존재감을 부각하는 5분 자유발언에는 5명이 나선다. '5명 이내'인 회의규칙상 발언 인원을 꽉 채운 셈이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의원들이 도정 질문을 위한 현안 파악보다는 선거 운동에 시간을 집중 투자하는 모습"이라며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고질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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