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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춘천시민장학재단과 지역 인재 육성 맞손
(주)하나카드와 (주)하나은행은 28일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재)춘천시민장학재단(이사장:육동한 춘천시장)과 '춘천시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장학금 1,000만원을 시민장학재단에 지정 기탁했다. 이날 협약식은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와 이완근 그룹장, 이상기 강북센터장, 윤병철 강원지역본부장, 이용현 하나은행 동부지역대표, 박장석 춘천지점장이 참석했다. 지정 기탁된 장학금은 춘천시와 세인트존스대학교 간 글로벌 인재 양성 협력에 쓰일 예정이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카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제휴 카드는 사용액의 일정액을 장학재단에 기탁해 지역 인재 육성에 쓰이게 된다. 제휴 카드는 원더카드 2.0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해외 수수료없는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세한 혜택 및 신청은 하나은행 (남)춘천지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포토뉴스]원주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특화사업
상지대(총장:성경륭)이 위탁 운영하는 원주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이승림)는 최근 특화사업 ‘요리쿡! 노리쿡!’을 진행했다.
강원도 대부분 지역 최저기온 영하권…첫서리·첫얼음 관측
28일 오전 초겨울 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강원도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였고 북춘천, 북강릉에는 올해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기준 일 최저기온 현황은 설악산 영하 7.8도, 향로봉 영하 6.1도, 횡성 둔내 영하 5도, 화천 사내 영하 5도, 철원 마현 영하 4.9도, 강릉(주문진) 영하 1.6도, 춘천 영하 2.4도, 원주 영하 0.4도 등의 기온분포를 보였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1∼5도 가량 더 낮았다. 28일 낮 최고기온은 7~14도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강릉 14도, 춘천·원주 13도, 정선 12도, 철원 11도, 태백 9도 등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춥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진호 3관왕… 강원 사격, 장애인체전 첫 금빛 포문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 경기로 진행된 사격 종목에서 강원 선수단이 첫 금빛 포문을 열었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경기에서 ‘패럴림픽 2관왕’ 박진호(강릉시청)는 남자 50m 소총 3자세 R7 개인전 SH1 본선에서 1,174.0점을 쏘아 대회신기록을 세운 뒤 결선에서 454.2점으로 우승하며 강원 선수단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같은 종목 여자 50m 소총 3자세 R8 개인전 SH1에서는 이유정(강릉시청)이 428.2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다음날에도 강원의 기세는 이어졌다. 혼성 50m 소총 복사 R6 단체전 SH1에 출전한 강원 선발팀(박진호·심영집·이유정·양연주)은 팀 합계 1,84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치러진 개인전에서도 박진호는 본선 626.0점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뒤 결선에서 249.3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앞선 경기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그는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월드 챔피언’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강원 사격 선수단이 보여주는 뛰어난 실력과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자랑스러운 강원 선수단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 원하는 성적을 거둘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한편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31일부터 부산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500명의 선수단이 파견돼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8일부터는 사전 경기 휠체어 농구가 진행된다.
소득분위 상승 10명 중 2명도 안돼…강원지역 빈익빈 부익부 여전
강원지역에서 한 해 동안 소득이 늘어 계층(소득분위)이 상승한 사람이 10명 중 2명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3년 소득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도내 소득분위 이동성은 31.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에서 소득 상승 이동은 16%에 그쳤다. 소득 상승 이동 비율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7.3%보다도 낮았다. 소득분위별 유지율을 보면 고소득층인 5분위가 86.1%로 가장 높았다. 2022년 5분위였던 사람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이듬해에도 같은 지위를 유지했다는 의미다. 이는 진입은 어렵지만, 일단 상위계층에 들면 하락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보여준다. 저소득층인 1분위 유지율은 75.3%로 5분위 다음으로 높았다. 하위 20% 국민 10명 중 8명이 이듬해에도 같은 계층에 머물렀다는 뜻이다. 중산층인 4분위와 3분위 유지율은 각각 69.7%, 59.7%, 2분위는 53.1%였다. 한편 연령별로는 청년층(15∼39세) 이동성이 40.4%로 가장 높았으며, 중장년층(40∼64세) 31.5%, 노년층(65세 이상) 25.0% 순이었다. 청년층은 상향 이동률 23.0%, 하향 이동률 17.4%로 상승이 우세했지만, 청년층의 저소득층(1분위)의 탈출률은 전년 대비 1.7%p 감소한 38.4%로 나타났다. 노년층의 경우 1분위 유지율이 38.4%로 가장 높았으며, 청년층은 4분위(16.7%), 중장년층은 5분위(23.1%)에서 유지율이 높았다. 이는 가난한 노년층이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준다.
대암산 용늪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확대 지정
북부지방산림청은 대암산 용늪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제 대암산 용늪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생태계 보호와 관리를 위해 500㏊가 확대 지정됐다. 이와 함께 인천 멍에섬과 부도 39㏊도 이번에 새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번 확대 지정이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산림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호구역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 지속가능한 산림생태계 관리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공간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은 DMZ·민북지역, 홍천 계방산, 인제 방태산 등 여의도의 303배에 달하는 8만8,000㏊를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상익 청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은 우리 산림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핵심 보호체계”라며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관리 역량을 높여 생물다양성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주·뉴질랜드 교민들 원주에서 지내려고 왔어요
"수십 년 만에 돌아온 고국, 하루하루가 행복한 시간입니다." 34년 전 호주로 사업투자이민을 떠났던 원영철(77)씨에게는 소원이 있다. 고향인 원주에서 남은 삶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는 것이다. 원씨는 "바라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는 소식에 만사 제쳐두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며 "관동별곡 '섬강이 어드메오, 치악이 여기로다'는 구절을 평생 안고 외국에서 살았는데 이제는 꿈에 그리던 고향에서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민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했던 원씨는 현재 국적 회복을 준비 중이다. 재외동포들이 고국을 찾아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재외동포 대상 인구정책 협력 프로그램 '액티브 시니어 호주교민 특화형 교육과정'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27일 상지대에서 열렸다. 교육은 재외동포가 원주에서 일정기간 체류하거나 귀국해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원주시와 상지대가 함께 마련한 역이민 장려 프로그램이다. 노년의 배움을 여행이 아닌, 생활로 연결하는 국내 첫 시도로 강원일보, 네오바이오텍 등 지역기업과 언론사가 협력한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온 재외동포 20명은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맞춤형 교육에 참여한다. 명상과 다도, 태권도 수련 등을 통해 전통문화 이해의 기회를 갖는다. 뮤지엄산, 반계리 은행나무, 치악산, 간현관광지 등 웰니스관광과 함께 지역기업,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K산업관광도 예정됐다. 상지대는 한의학, K뷰티, 운동 등 노년 건강 관리와 함께 국적 회복 절차와 고국 정착을 위한 생활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성경륭 총장은 "은퇴 이후 특별한 두 번째 인생은 의무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나를 돌보고 베푸는 삶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액티브 시니어로서 노년을 가치 있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교육과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원주 애플라인드, 대대적인 할인행사
【원주】기능성 의류 제조업체인 (주)애플라인드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원주기업도시 본사에서 창고 대방출 애플라인드 세일 페스타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라인드가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제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겨울 신제품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협력업체도 참여, 브랜드의류 제품을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애플라인드 할인 행사는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신상품을 지역에 먼저 선보이고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애플라인드는 2007년 론칭한 스포츠 의류 신소재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국내 토종 스포츠 의류 브랜드로 2016년 원주로 이전했다. 김윤수 대표는 "시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회사가 성장한 만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금대산성(해미산성)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 지정 기념행사
【원주】‘원주 금대산성(해미산성)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 지정 기념행사’가 다음달 8, 9일 관설동 원주천 둔치 영서고 앞에서 열린다.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지난해 2월 강원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된 금대산성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됐다. 행사는 당초 이달 중 열릴 예정이었지만 날씨 문제로 연기됐다. 이번에도 비가 오면 남산골문화센터 진달래관으로 장소를 변경해 행사가 진행된다. 첫날인 8일에는 기념식과 금대산성·원충갑 장군을 주제로 한 사생대회가 마련된다. 9일에는 금대산성을 본뜬 다양한 팀 게임이 펼쳐진다. 반곡관설동과 판부면에 있는 금대산성은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천년고성이다. 성벽 길이는 1.8㎞에 달하고 성벽, 문지, 건물터, 치성, 옹기터, 샘물터 등 유물 및 흔적이 남아있어 시대상 조명의 연구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영언 관장은 "많은 시민이 원주 대표 관방유적인 금대산성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6회 치악산 배 특판행사
【원주】치악산 배 원주시협의회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원주원예농협 하나로클럽 광장에서 제26회 치악산 배 특판행사를 한다. 특판행사에서는 치악산 배를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재배농가 실명제를 통해 안심하고 구매하고 박스당 배 1개와 다용도 믹싱볼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무료 택배 서비스도 제공된다. 초대가수와 버스킹 공연, 출품 수상작 전시, 시식 코너 등도 예정됐다. 협의회는 행사에 앞서 27~31일 강원혁신도시몰을 통해 강원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가 판매를 한다. 치악산 배는 조선 중기부터 재배돼 400여년의 역사를 지녔고 왕실과 사대부 등이 즐겨 찾았다고 전해진다. 재배 시초는 무실동 지역이다.
국민의힘, 강원도 광역·기초 의원 연수…“이기고 돌아오라”
춘천 소양2교 인근서 3중 추돌…2명 다쳐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더 이상 미래형 아냐, 이제는 현재 완료·진행형”
“강원FC 예산 늘린다” 선언… 이제 진짜 강팀으로?
강원 여야 젊은피 움직임 활발…청년위원회 지방선거 겨냥 시동
‘예산 전쟁’ 막 올라…강원 정치권 ‘국비 확보’ 총력
“수입건초 조금씩 아껴 먹인다” 가을장마에 소 사육농가 한숨
평창읍 시가지 뒤덮은 화학약품 냄새… 보행로 포장에 주민 불편
10년새 노인 인구 50%가량 늘어난 강원… 보건 및 사회복지업 취업 급증
[제10회 전국드론영상사진 공모전] 팀 어나더레벨 ‘센티멘탈 강원특별자치도(영상)’ 대상 수상
횡성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강원의 역사전' 개최
【횡성】횡성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강원의 역사展-횡성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횡성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횡성군과 강원특별자치도의 시대별 역사의 궤적과 80년 강원 미디어 기록의 여정을 한자리에서 조명한다. 특별전에는 2004년 '횡성한우축제'로 전환되기 전 가을 추수가 끝나면 풍요를 축하하며 열렸던 횡성의 대표 문화축제인 '태풍문화제'의 1981년 제1회와 1982년 제2회 사진을 비롯하여 1919년 횡성군청 앞, 1930년 횡성초교, 1960년대 풍수원성당과 주변마을, 1960년대 횡성읍 전경, 1979년 횡성읍승격기념축제대회, 1983년 횡성군청 현 청사 준공, 1997년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개항 등 횡성의 역사를 담은 사진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강원일보 기자들이 수십 년간 도내 곳곳에서 기록한 희귀사진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사진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전통적인 농축산업 군에서 이모빌리티 첨단산업 등 제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횡성의 변천사를 되돌아보고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을 위해 나아가는 그동안의 발자취를 공유한다. 또 강원일보가 1945년 창간 이후 보도해 온 주요 특종과 신문 변천사, 당시 지면에 실렸던 광고 등 지금은 보기 힘든 사료들도 함께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취재수첩과 폐신문을 활용한 친환경 연필, 키링, 스템프 엽서 등 강원일보 굿즈가 제공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 관람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평창서 22~25일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 … '강원의 역사전' 사진전 눈길
평창군이 전세계 올림픽도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를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개최한다. 22일 환영행사가 열리는 평창돔에는 강원일보가 마련한 ‘강원의 역사전–평창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세계올림픽도시연맹은 2002년 스위스 로잔에서 창립된 국제기구다. 이번 총회에는 IOC 집행위원인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 세계올림픽도시연맹 회장인 그레고리 주노드 스위스 로잔 시장, 다비드 에스쿠데 스페인 바로셀로나스포츠위원장, 멜라니 뒤팍 올림픽도시연맹 사무총장(스위스)을 비롯한 IOC 관계자 및 25개국의 38개 도시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한다. 22일 평창에 도착한 참가단은 월정사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 이어 평창돔에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특히 이날 환영만찬장인 평창돔 한켠에는 올해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강원의 역사전–평창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도전과 성공의 극적인 순간뿐 아니라 과거 강원도와 평창의 동계스포츠 역사 등을 신문 지면에 실린 사료를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23일에는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올림픽 레거시 포럼’과 ‘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 본회가 열린다. 특히 총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통일전망대 등 DMZ를 찾아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졌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의의를 되새기게 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지속가능성’”이라며 “이번 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를 통해 평창은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협력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고, ‘올림픽 도시’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의 역사전-고성의 어제와 오늘’…3일간의 전시 성료
【고성】 강원과 고성 지역의 발자취를 회상하고 발전상을 느낄 수 있었던 강원의 역사전 – 고성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난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3일간 고성 거진읍 행정복지센터 소공연실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고성 지역 대표 축제인 명태 축제 기간과 맞물려 진행돼 주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감상하며 강원과 고성의 생생한 역사를 접할 수 있었다.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고성의 역사가 담겨진 기사와 사진, 주요 특종과 신문 변천사, 당시 지면에 실렸던 광고 등의 사료들을 함께 보며 지역의 사회·문화사를 되돌아봤다. 또 전시회장에서는 강원일보 현재와 과거 제호 스탬프 찍기, 강원일보에 편지 보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돼 인기를 모았다. 전시회 첫 날이었던 지난 17일 개막식에는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과 함명준 고성군수, 전철수 고성부군수, 용광열 고성군의장, 윤영락 고성문화원장, 임주택 고성거진읍장, 김종필 고성경찰서장, 김진문 고성소방서장, 권희진 고성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이번 사진전은 고성이 지닌 공간적 시대적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는 기회”라며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고성군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고성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의미 있는 사진전을 열 수 있도록 해주신 강원일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용광열 고성군의장은 “책에서 보고 배우던 내용들을 다시 살펴보고 기억할 수 있는 사진전을 개최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성공의 시작은 누군가의 도움… "그 결실을 나누는 중입니다"
가난한 소년의 기억 속 할머니의 ‘절미 항아리’는 지형근(60) 삼성물산 부사장의 평생 나눔 철학의 뿌리가 됐다. 강원도 홍천에서 자라 기업 부사장이 되기까지 그의 좌표는 언제나 ‘나눔’이었다.첫 월급부터 이어진 30여 년간의 기부액은 5억 원을 넘었고, 후배와 고향, 국경 밖 이웃까지 그의 손길이 닿았다. 지금의 돈의 가치를 따지면 십수억이 될지도 모르나, 그는 자신에겐 단돈 만원도 아끼면서 가난한 학생, 이웃에게 한없이 너그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여주기식이 아닌 울림 있는 나눔을 실천해온 지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강원특별자치도 사회공헌장 ‘희망부문’을 수상했다. 고향 강원도와 지역사회,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수년간 이어온 그의 선행이 알음알음 뒤늦게 알려져 강원도 사회복지 분야 최고 권위상을 받게 되었다.이는 단순한 기부 액수를 넘어, 50억 원, 어쩌면 그 이상의 가치로 환산할 수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할 수 있다. 금액이 아니라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그 울림이 사회 곳곳에 파급돼 새로운 나눔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언제나 “나눔은 특별한 행위가 아니라 삶의 일부”라는 철학을 강조한다. 조용하지만 꾸준한 발걸음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믿음이 확고하다.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도전·성공·보은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임을 몸소 알려주고 있다.지형근 부사장의 삶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세상을 향한 따뜻한 서사가 되는지를 따라가 본다.■첫 월급부터 이어진 꾸준한 기부= 그의 기부는 특별한 계기에서 출발하지 않았다. 사회 초년병 시절, 서울 변두리 달동네 셋방살이를 하면서도 월급의 일부를 나눴다. 자신도 빠듯했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놓지 않았다. 1997년 큰아들의 돌잔치. 하객들이 모아준 금반지와 팔찌 20여 점을 모두 불우 어린이 후원 단체에 기부했다. 직후 집에 도둑이 들어 가져갈 만한 물건조차 없어 술병만 산산조각 내고 간 사건도 겪었지만, 그는 오히려 “좋은 곳에 쓰인 돈은 잃는 게 아니다”라는 확신을 얻었다. 그로부터 30년, 기록만 5억 원을 넘는 기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액수를 넘어 꾸준함과 진정성에서 오는 무게가 크다. 암환자, 소아암 환아, 저소득층 아동, 보육원, 장애인 시설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드물다. 보너스 전액을 내놓고, 사내 키오스크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부 버튼을 누르며, 국제 재난 구호와 평화 연대까지 확장된 그의 기부는 “삶 자체의 습관”이자 “조용한 철학”이었다.■미래 세대와 고향을 위한 헌신= 그는 늘 말한다. “저를 살린 건 배움의 기회였고, 받은 은혜를 후배에게 돌려줘야 한다.” 모교인 강원사대부고에는 2022년 이후 6,000만 원 넘게 장학금을 기부해 매년 10여 명의 학생을 도왔다. 학생들은 편지로 “선배님의 도움으로 꿈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감사를 전했고, 학교는 ‘자랑스러운 동문상패’를 수여했다. 대학 시절 자신을 살린 ‘강원학사’에도 각별하다. 학업을 포기할 위기에서 학사의 지원으로 다시 일어섰던 경험을 평생의 은혜로 기억하며 지금까지 1억 3천만 원 넘게 후원했다. 2023년에는 신축 이전 기금으로 3천만 원을 보탰고, 그가 도운 학생은 40명이 넘는다. 한 몫을 이어받은 학생은 “언젠가 저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겠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는 선순환의 현장이었다. 고향 홍천에도 그는 꾸준히 마음을 전했다. 팔렬중학교에 도서 500권을 기부했고, 내촌면에는 수억 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특히 내촌면 어르신들에게 보행보조기를 전한 일은 마을 전체를 감동시켰다. 최근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상한액이 늘자 곧바로 2,000만 원을 기부해 ‘고액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일상 속에 스며든 기부 습관= 지 부사장에게 기부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숨 쉬듯 이어지는 습관이다.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1억 원을 기부했고,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보너스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물산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는 그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2024년 한 해에만 1만 2천 번 이상 버튼을 눌렀고, 사내 최우수 기부자로 선정됐다. 그는 인터뷰를 고사했지만, 동료들은 “당신의 이야기가 또 다른 기부를 낳는다”며 권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뜻을 밝혔고, 이 작은 울림은 동료들의 자발적 참여로 확산됐다.굿네이버스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적십자로부터 원유공장 금장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상장과 훈장보다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를 둔다.■경계를 넘어선 연대와 책임= 국내외 재난 앞에서 그는 늘 ‘가장 먼저 움직인 사람’이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강원도 대형 산불, 각종 재난 현장마다 그의 손길이 닿았다. 각종 국가적 재난인 산불 피해, 수해, 가뭄 등 이웃의 어려움에 그냥 지나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한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근로복지공단 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그의 관심은 국경 밖으로도 확장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을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했고, 몽골 유학생의 생활비를 지원했다. “고통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처럼, 그는 경계를 넘어 연대와 평화를 실천했다.기업인으로서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아프리카 인프라 개척, 카타르 태양광 사업, 인도네시아 신수도 프로젝트까지, 삼성물산의 글로벌 사업 현장마다 그가 있었다. 개인적 기부와 국가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사례였다.■“울림 있는 나눔, 그것이 내 철학”= 지 부사장은 상(賞)과 기부를 명확히 구분한다. “죽기 전에 몇십억 내놓는 보여주기식 기부는 본질이 아닙니다. 진정한 나눔은 오랜 시간 꾸준히 이어가는 실천입니다.”그는 일부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와 가족만을 챙기며 사회를 외면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가난하게 자라 성공한 사람은 반드시 사회에 보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강원학사에서 똑똑한 동료들이 시간이 흐르며 “이렇게 사는 게 맞나”를 돌아본 것도 꾸준한 나눔의 힘이었다. 그는 “형식적 행위가 아니라 일상 속 실천이 세상을 맑게 한다”며, 기부의 본질은 ‘울림’이라고 강조한다.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 그것이 지형근 부사장이 전하는 나눔의 힘이자,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 정신이다.■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은= 1965년 홍천군 내촌면에서 태어난 지 부사장은 와야초, 팔렬중, 강원사대부고,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경영대학원, 서강대 경제대학원, 서울대 법대 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ROTC 27기로 1991년 육군 중위로 전역한 뒤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하면서 29년간 자리를 지킨 ‘삼성맨'이다. 삼성에서는 건설부문 국내영업본부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 삼성그룹 비서실,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기획팀 상무, 삼성물산 건설부문 국내영업팀장 상무, 건설부문 상생협력팀장 전무, 건설부문 전략지원실장 부사장까지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현재 대한민국 ROTC중앙회 상임부회장 겸 경희대 ROTC총동문회 부회장이며, 강원학사 출신 모임인 ‘숙우회'의 수석부회장이다.
한림대 박현제 교수, 2025 세계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
한림대 AI융합연구원 박현제(사진)교수가 국제 인터넷 기구 인터넷 소사이어티(Internet Society, ISOC)가 운영하는 ‘2025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됐다.한국인으로는 세번째 이름을 올리면서 대한민국 인터넷 발전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박 교수는 “개인의 성취라기보다는 한국 인터넷 역사의 집단적 노력의 결과"라며 "초창기 인터넷 도입부터 오늘날 AI 혁신에 이르기까지 함께 땀 흘린 동료 연구자들과 학생들, 그리고 사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도 인터넷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모두를 연결하고 돕는 공공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KAIST 대학원생이었던 그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공식 IP 주소 등록을 이끌며 한국이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 공로로 그는 ‘아시아 최초 TCP/IP 엔지니어’라는 상징적인 별칭을 얻었다.이후 1998년 그는 국내 최초 브로드밴드 인터넷 상용화를 성공시켜,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는 나라로 도약시켰다.한편 현재 박 교수는 AI, 블록체인, 스마트 미디어 등 차세대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농촌 고령자를 지원하는 AI 기반 사회 혁신 프로젝트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통령표창 받는 정병규 오대산동화나라 대표 “평창에 제2의 헤이리 꿈꿔”
30여 년간 어린이 전문서점을 운영하며 그림책 연구와 동네서점 발전에 기여해 온 정병규(64) 오대산동화나라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정 대표는 어린이 책 시장이 거의 없던 1992년 경기도 고양시에 어린이 전문서점을 열고 동화·그림책 보급에 힘써 왔다. 이후 파주출판도시 문화재단에서 어린이책예술센터를 운영하며 5만여 종의 그림책을 아카이브로 전환·보전했다.특히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어린이전문서점 ‘동화나라’를 20여년간 운영하며 다양한 독서모임 및 전시 행사를 기획했다. 출판인과 예술가 등 300여 명이 입주해 조성된 헤이리는 국내 최대규모 예술마을로, 예술·여행·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성장했다. 정 대표의 ‘동화나라’와 ‘한길북하우스’ 등 책방은 헤이리의 부흥을 이끌었다.그는 지난해 4월, 평창에 제2의 헤이리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월정사 인근 병내리로 이전했다. ‘동화나라’ 명칭도 ‘오대산동화나라’로 바꾸고 어린이책 아카이브 작업장까지 함께 옮겼다.정 대표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가까운 서점에서 책을 샀지만, 이제는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책방은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는 문화 공간이 됐다”며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오대산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현재 ‘오대산동화나라’는 공사가 지연돼 일부 공간만 개방 중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 어린이는 그림책을, 어른은 성인용 그림책과 문학서를 즐길 수 있는 온가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평창에 제2의 책마을이 자리 잡는다면 인근 월정사와 함께 지역문화 자산 확충 및 관광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병규 오대산동화나라 대표는 “헤이리 초창기에 민간 회원 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합을 결성했듯, 오대산에서도 책방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이 하나둘 생겨나 제2의 헤이리가 될 수 있도록 먼저 팔을 걷고 나섰다”고 밝혔다.정 대표에 대한 대통령 표창은 오는 19일 김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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