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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닭갈비축제 관람객 북적…먹고 보고 즐기는 미식 축제
‘강원의 역사전-고성의 어제와 오늘’ 개막…3일간의 전시 일정 돌입
【고성】 강원과 고성 지역의 발자취를 회상하고 발전상을 느낄 수 있는 강원의 역사전 – 고성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이 17일 화려한 막을 올리고 전시 일정에 돌입했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과거와 현재를 잇다…강원의 역사展-양구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 개막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이자 '국토의 정중앙'인 양구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서 만나는 '강원의 역사展-양구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17일 개막했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 양...
‘2025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 화려한 개막
‘2025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이 17일 인제스피디움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5 인제 월드 투어링카 페스티벌’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인제군과 현대자동차가 공동...
[제106회 전국체전]국내 최고 체육 축제, 부산서 성대한 막 올라
국내 최고의 스포츠 축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1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박칼린 총감독의 연출 아래 성대하게 치뤄진 이날...
[제106회 전국체전]이현승·김민경 유도 제패 쾌거
부산 유도장에 강원의 기세가 울려퍼졌다. 17일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 대학부 60㎏ 이하급 결승에서 강원 대표 이현승(용인대)이 전북 이준욱을 상대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
[제106회 전국체전]“강원 체육의 르네상스”··· 강원 선수단, 부산 수놓는다
‘강원 체육의 르네상스’를 향한 도 선수단의 도전이 시작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일원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총 48개 종목, 1,483명(선수 1,184명·임원 299명)의 선수단을 ...
[제106회 전국체전 축구 남자 대학부] 상지대, 전주대에 2대3 역전패…막판 집중력 아쉬웠다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로 나선 상지대가 강호 전주대(전북)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상지대는 17일 부산 동명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 대학부 첫 경기에서 전주대에 2대3으로 졌다. 이...
고성 지역 대표 행사 ‘제25회 명태축제’ 개막
【고성】 고성 지역 대표 행사 명태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리고 3일간의 행사 일정에 돌입했다. 17일부터 거진11리 해변 일원에서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제25회 고성명태축제’는 명태를 매개로 고성의 역사와 문...
강원 예술, 속초에서 하나로 모인다
강원민예총이 주최하는 ‘제29회 강원민족예술제’가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속초 엑스포공원 피노디아 뮤지엄광장에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전역의 민족예술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
8,540억원 규모 코카인 밀반입 공범 국내 송환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된 대한민국 역대 최대 코카인 밀반입 사건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필리핀 국적의 공범 50대 A씨를 아르헨티나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2일...
“美 독립전쟁기념일 보스턴 하늘은 태극기로 가득했다”
“세계신기록이야! 세계신기록”32㎞ 지점, 손기정 감독의 목소리가 들렸다. 함기용은 이미 25㎞ 지점부터 세계신기록 페이스로 독주하고 있었다.하지만 38㎞ 지점 악명 높은 ‘상심의 언덕(Heartbreak Hill)’을 오...
살림 왜 팍팍하나 했더니…5년간 먹거리 물가 4배 넘게 껑충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과 직결되는 주거·식생활·의류 등의 의식주 관련 생활물가가 지난 5년간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강원지방통계지청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도내 생활물가지수 상승...
“사무실 5개 중 1곳 공실” 강원지역 오피스 상가 침체 이어져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강원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 도내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보다 0.3%포인트 오른 24.1%로...
제철 버섯 따려다 잇딴 참변…임산물 채취 안전사고 비상
가을철 산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산행에 나선 주민들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험준한 산세에서 실족이나 추락 사고를 당한 뒤 발견이 늦어지면 저체온증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
벼농사 한순간 망치는 벼 깨씨무늬병에 농민들 한숨…정부 '농업재해' 인정
한해 농사를 한순간에 망치는 벼 깨씨무늬병에 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정부가 최근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하면서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해졌다. 춘천시 신북읍에서 벼농사를 짓는...
[강원 주말날씨] 영동 주말 최대 70㎜ 비…19일부터 기온 큰 폭 하락
강원특별자치도는 주말 곳에 따라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영서 10~40㎜다. 영동에는 19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20~70㎜안팎이다. 17일 낮 최고기...
도암댐 퇴적토·상류 오염원 등 총체적 조사 필요
올해 강릉에 극한 가뭄 이후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도암댐과 관련 댐 바닥에 쌓인 퇴적토 문제, 상류의 오염원 등에 대한 총체적 실체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일보와 정선군, 정선군의회...
전공의 복귀 2달째…PA 간호사 불안 관련 실태조사 강원 의료계 갑론을박
전공의 복귀 이후 전담(PA)간호사 업무 수행과 관련, 지역 의사와 간호사 간 의견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됐던 전담 간호사들이 근무 안정성을 요구한 반면 의사 등은 과거 정상 업...
“의료대란 버텼는데”…전공의 복귀에 업무 조정 불안감 커진 간호사
전공의 복귀로 의료대란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담(PA)간호사 업무 수행에 대한 지역 의사와 간호사 간 의견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됐던 전담 간호사들이 근무 안...
강원 영화계 “문체부는 지역영화 예산 즉각 복원하라”
정부의 내년도 영화 분야 예산안이 올해보다 669억원 증액됐지만, 지역영화 관련 예산이 다수 배제되며 지역 영화인들이 집단 항의에 나섰다. 강원독립영화협회, 원주옥상영화제 , 정동진독립영화제 등이 소속된 ...
제5회 DMZ 문학상 대상에 김성훈씨
제5회 DMZ 문학상에서 김성훈(전북 전주)씨가 대상을 차지하는 등 93명의 부문 별 입상자가 확정됐다. 화천군과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공동 주최한 DMZ 문학상은 ‘2025 DMZ 문학축전’의 일환으로 열렸다...
코스피, 한미협상 타결 기대 연일 최고가 행진…3,700선 돌파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으로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동시 경신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700선도 넘어섰다. 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통합 강원대, AI·반도체 실무형 인재양성 구축 '학사구조 혁신' 본격
강원대(총장:정재연)가 국립강릉원주대(총장:박덕영)와의 2026년 통합을 계기로 ‘고등교육 대전환’을 향한 학사구조 혁신에 본격 나섰다. ‘강원 1도 1국립대학’이라는 전국 유일의 광역 국립대 모델을 추진하며...
횡성 공근 금계작은도서관 낡은 옷 벗고 새 단장
횡성 시골마을의 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의 여가·교양 공간으로 거듭났다. 횡성군은 16일 공근면 금계작은도서관의 재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기 횡성군수, 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강원도의원 한마음 화합 행사 "직원간 소통·의정 활동 역량 강화"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도의원·사무처 직원 모두가 소통·화합하는 특별한 자리를 갖고 의정·정책지원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강원도의회는 16일 춘천 신북체육공원 일원에서 김시성 도의...
‘폐광지역’을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이철규 산자중기위원장, 폐특법 개정안 발의
속보=정선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가 30년 동안 활용해 오던 ‘폐광지역’이라는 명칭을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의 변경을 선포한 것(본보 9월19일자 15면보도)과 관련해 국회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도정 긍정 평가 48.6%…전국 17개 시·도 중 '상위 5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48.6%를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상위 5위에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2025년 9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결과에 ...
강원연구원 "강원지역 고령자 근로 실태조사 시행 필요"
강원지역 60세 이상 고령층의 생계형 일자리 환경 개선을 위해 고령자 근로 실태조사와 기업의 채용 의무화 제도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연구원은 16일 '60세 고령층 경제력 회복을 위한 일자리 ...
"강원 화재취약시설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지원 대폭 확대"
강원지역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지원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는 최근 제341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홍성기(국민의힘·홍...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세미나 개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이해정·이하 ‘강원혁신센터’)는 16일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 주관으로 서울 역삼 네이버 스퀘어에서 ‘2025 디지털 헬스케어 AI 세미나’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지...
[강원포럼]‘북극항로 시대’ 강원자치도가 나아갈 길
[권혁순칼럼]‘물의 계급화’…강릉 가뭄이 보냈던 신호
[발언대]교사의 희생을 멈추기 위한 제언
언중언
‘영포티’ 유감
사설
반도체 인재양성, 강원 미래산업 도약 발판 돼야
‘평화경제특구 속초’,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자면
양구의 변천사 한눈에…'강원의 역사展-양구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
【양구】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이자 '국토의 정중앙'인 양구의 옛 추억을 되돌아보고, 그동안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
‘강원의 역사전-고성의 어제와 오늘’…사진 통해 생생한 지역사 돌아본다
【고성】 강원과 고성 지역의 발자취를 회상하고 발전상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사진전이 주민과 관광객들을 찾아간다.17일부터 3일간 고성 거진읍 행정복지센터 소공연실에서는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
“옛 사진 한장에 추억 한보따리” 홍천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호평
【홍천】 “아! 옛날 중화각 사진이네. 여기 사장이 중국인이었고, 짜장면 정말 맛있었어요” 16일 홍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 마련된 ‘강원의 역사展-홍천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1970년대 홍천읍내 거리 사진...
[특집]평창, 다시 세계 스포츠 중심도시로…‘2025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 22일 개막
[포토뉴스]수확 재촉하는 황금들녘
‘DMZ문학캠프·백일장’ 화천서 개최…교실 밖 DMZ, 문장으로 걷다
[책]조각가 박신정, 자전적 에세이 ‘경주에서 강릉까지’ 출간
[책]“나는 하슬라를 사랑하여 그곳에 산다”
[책]함께니까 ‘난 괜찮아!’
강원특별자치도·시군 행정동우회 ‘한마음자원봉사 실천 결의대회’
“돌봄 혁신, 강원에서 시작” 2025 도사회복지관대회 개막
추대희 더블베이시스트 강원예술고서 ‘마스터클래스’
독립운동가 동창률 선생의 손녀 동옥녀 여사 별세…향년 82세
“족패천하…두 발로 세계를 지배한 대한민국”
1936년 손기정의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1947년 서윤복 선수의 보스턴 마라톤 우승, 1992년 황영조 선수의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대한민국 마라톤은 항상 가장 극적인 순간에 가장 감동적인 방식으로 역사의...
[영상]강원의 역사展-양구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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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시작은 누군가의 도움… "그 결실을 나누는 중입니다"
가난한 소년의 기억 속 할머니의 ‘절미 항아리’는 지형근(60) 삼성물산 부사장의 평생 나눔 철학의 뿌리가 됐다. 강원도 홍천에서 자라 기업 부사장이 되기까지 그의 좌표는 언제나 ‘나눔’이었다.첫 월급부터 이어진 30여 년간의 기부액은 5억 원을 넘었고, 후배와 고향, 국경 밖 이웃까지 그의 손길이 닿았다. 지금의 돈의 가치를 따지면 십수억이 될지도 모르나, 그는 자신에겐 단돈 만원도 아끼면서 가난한 학생, 이웃에게 한없이 너그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여주기식이 아닌 울림 있는 나눔을 실천해온 지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강원특별자치도 사회공헌장 ‘희망부문’을 수상했다. 고향 강원도와 지역사회,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수년간 이어온 그의 선행이 알음알음 뒤늦게 알려져 강원도 사회복지 분야 최고 권위상을 받게 되었다.이는 단순한 기부 액수를 넘어, 50억 원, 어쩌면 그 이상의 가치로 환산할 수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할 수 있다. 금액이 아니라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그 울림이 사회 곳곳에 파급돼 새로운 나눔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언제나 “나눔은 특별한 행위가 아니라 삶의 일부”라는 철학을 강조한다. 조용하지만 꾸준한 발걸음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믿음이 확고하다.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도전·성공·보은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임을 몸소 알려주고 있다.지형근 부사장의 삶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세상을 향한 따뜻한 서사가 되는지를 따라가 본다.■첫 월급부터 이어진 꾸준한 기부= 그의 기부는 특별한 계기에서 출발하지 않았다. 사회 초년병 시절, 서울 변두리 달동네 셋방살이를 하면서도 월급의 일부를 나눴다. 자신도 빠듯했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놓지 않았다. 1997년 큰아들의 돌잔치. 하객들이 모아준 금반지와 팔찌 20여 점을 모두 불우 어린이 후원 단체에 기부했다. 직후 집에 도둑이 들어 가져갈 만한 물건조차 없어 술병만 산산조각 내고 간 사건도 겪었지만, 그는 오히려 “좋은 곳에 쓰인 돈은 잃는 게 아니다”라는 확신을 얻었다. 그로부터 30년, 기록만 5억 원을 넘는 기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액수를 넘어 꾸준함과 진정성에서 오는 무게가 크다. 암환자, 소아암 환아, 저소득층 아동, 보육원, 장애인 시설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드물다. 보너스 전액을 내놓고, 사내 키오스크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부 버튼을 누르며, 국제 재난 구호와 평화 연대까지 확장된 그의 기부는 “삶 자체의 습관”이자 “조용한 철학”이었다.■미래 세대와 고향을 위한 헌신= 그는 늘 말한다. “저를 살린 건 배움의 기회였고, 받은 은혜를 후배에게 돌려줘야 한다.” 모교인 강원사대부고에는 2022년 이후 6,000만 원 넘게 장학금을 기부해 매년 10여 명의 학생을 도왔다. 학생들은 편지로 “선배님의 도움으로 꿈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감사를 전했고, 학교는 ‘자랑스러운 동문상패’를 수여했다. 대학 시절 자신을 살린 ‘강원학사’에도 각별하다. 학업을 포기할 위기에서 학사의 지원으로 다시 일어섰던 경험을 평생의 은혜로 기억하며 지금까지 1억 3천만 원 넘게 후원했다. 2023년에는 신축 이전 기금으로 3천만 원을 보탰고, 그가 도운 학생은 40명이 넘는다. 한 몫을 이어받은 학생은 “언젠가 저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겠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는 선순환의 현장이었다. 고향 홍천에도 그는 꾸준히 마음을 전했다. 팔렬중학교에 도서 500권을 기부했고, 내촌면에는 수억 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특히 내촌면 어르신들에게 보행보조기를 전한 일은 마을 전체를 감동시켰다. 최근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상한액이 늘자 곧바로 2,000만 원을 기부해 ‘고액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일상 속에 스며든 기부 습관= 지 부사장에게 기부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숨 쉬듯 이어지는 습관이다.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1억 원을 기부했고,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보너스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물산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는 그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2024년 한 해에만 1만 2천 번 이상 버튼을 눌렀고, 사내 최우수 기부자로 선정됐다. 그는 인터뷰를 고사했지만, 동료들은 “당신의 이야기가 또 다른 기부를 낳는다”며 권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뜻을 밝혔고, 이 작은 울림은 동료들의 자발적 참여로 확산됐다.굿네이버스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적십자로부터 원유공장 금장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상장과 훈장보다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를 둔다.■경계를 넘어선 연대와 책임= 국내외 재난 앞에서 그는 늘 ‘가장 먼저 움직인 사람’이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강원도 대형 산불, 각종 재난 현장마다 그의 손길이 닿았다. 각종 국가적 재난인 산불 피해, 수해, 가뭄 등 이웃의 어려움에 그냥 지나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한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근로복지공단 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그의 관심은 국경 밖으로도 확장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을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했고, 몽골 유학생의 생활비를 지원했다. “고통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처럼, 그는 경계를 넘어 연대와 평화를 실천했다.기업인으로서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아프리카 인프라 개척, 카타르 태양광 사업, 인도네시아 신수도 프로젝트까지, 삼성물산의 글로벌 사업 현장마다 그가 있었다. 개인적 기부와 국가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사례였다.■“울림 있는 나눔, 그것이 내 철학”= 지 부사장은 상(賞)과 기부를 명확히 구분한다. “죽기 전에 몇십억 내놓는 보여주기식 기부는 본질이 아닙니다. 진정한 나눔은 오랜 시간 꾸준히 이어가는 실천입니다.”그는 일부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와 가족만을 챙기며 사회를 외면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가난하게 자라 성공한 사람은 반드시 사회에 보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강원학사에서 똑똑한 동료들이 시간이 흐르며 “이렇게 사는 게 맞나”를 돌아본 것도 꾸준한 나눔의 힘이었다. 그는 “형식적 행위가 아니라 일상 속 실천이 세상을 맑게 한다”며, 기부의 본질은 ‘울림’이라고 강조한다.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 그것이 지형근 부사장이 전하는 나눔의 힘이자,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 정신이다.■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은= 1965년 홍천군 내촌면에서 태어난 지 부사장은 와야초, 팔렬중, 강원사대부고,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경영대학원, 서강대 경제대학원, 서울대 법대 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ROTC 27기로 1991년 육군 중위로 전역한 뒤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하면서 29년간 자리를 지킨 ‘삼성맨'이다. 삼성에서는 건설부문 국내영업본부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 삼성그룹 비서실,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기획팀 상무, 삼성물산 건설부문 국내영업팀장 상무, 건설부문 상생협력팀장 전무, 건설부문 전략지원실장 부사장까지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현재 대한민국 ROTC중앙회 상임부회장 겸 경희대 ROTC총동문회 부회장이며, 강원학사 출신 모임인 ‘숙우회'의 수석부회장이다.
한림대 박현제 교수, 2025 세계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
한림대 AI융합연구원 박현제(사진)교수가 국제 인터넷 기구 인터넷 소사이어티(Internet Society, ISOC)가 운영하는 ‘2025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됐다.한국인으로는 세번째 이름을 올리면서 대한민국 인터넷 발전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박 교수는 “개인의 성취라기보다는 한국 인터넷 역사의 집단적 노력의 결과"라며 "초창기 인터넷 도입부터 오늘날 AI 혁신에 이르기까지 함께 땀 흘린 동료 연구자들과 학생들, 그리고 사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도 인터넷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모두를 연결하고 돕는 공공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KAIST 대학원생이었던 그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공식 IP 주소 등록을 이끌며 한국이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 공로로 그는 ‘아시아 최초 TCP/IP 엔지니어’라는 상징적인 별칭을 얻었다.이후 1998년 그는 국내 최초 브로드밴드 인터넷 상용화를 성공시켜,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는 나라로 도약시켰다.한편 현재 박 교수는 AI, 블록체인, 스마트 미디어 등 차세대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농촌 고령자를 지원하는 AI 기반 사회 혁신 프로젝트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통령표창 받는 정병규 오대산동화나라 대표 “평창에 제2의 헤이리 꿈꿔”
30여 년간 어린이 전문서점을 운영하며 그림책 연구와 동네서점 발전에 기여해 온 정병규(64) 오대산동화나라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정 대표는 어린이 책 시장이 거의 없던 1992년 경기도 고양시에 어린이 전문서점을 열고 동화·그림책 보급에 힘써 왔다. 이후 파주출판도시 문화재단에서 어린이책예술센터를 운영하며 5만여 종의 그림책을 아카이브로 전환·보전했다.특히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어린이전문서점 ‘동화나라’를 20여년간 운영하며 다양한 독서모임 및 전시 행사를 기획했다. 출판인과 예술가 등 300여 명이 입주해 조성된 헤이리는 국내 최대규모 예술마을로, 예술·여행·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성장했다. 정 대표의 ‘동화나라’와 ‘한길북하우스’ 등 책방은 헤이리의 부흥을 이끌었다.그는 지난해 4월, 평창에 제2의 헤이리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월정사 인근 병내리로 이전했다. ‘동화나라’ 명칭도 ‘오대산동화나라’로 바꾸고 어린이책 아카이브 작업장까지 함께 옮겼다.정 대표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가까운 서점에서 책을 샀지만, 이제는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책방은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는 문화 공간이 됐다”며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오대산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현재 ‘오대산동화나라’는 공사가 지연돼 일부 공간만 개방 중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 어린이는 그림책을, 어른은 성인용 그림책과 문학서를 즐길 수 있는 온가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평창에 제2의 책마을이 자리 잡는다면 인근 월정사와 함께 지역문화 자산 확충 및 관광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병규 오대산동화나라 대표는 “헤이리 초창기에 민간 회원 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합을 결성했듯, 오대산에서도 책방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이 하나둘 생겨나 제2의 헤이리가 될 수 있도록 먼저 팔을 걷고 나섰다”고 밝혔다.정 대표에 대한 대통령 표창은 오는 19일 김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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