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신춘문예 당선작-동시] 밥풀 묻었다

이무완 <동해시 동회동>

호박꽃 속 뽈뽈뽈 기어들어가

냠냠 맛있게 혼자 밥 먹고도

시침 뚝 떼고 나온

호박벌아!

입가에 밥풀 노랗게 묻었다.

엉덩이에 밥풀 덕지덕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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