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신춘문예-동화] 제목과 함께 어울리는 이야기…

/심사평/

제목과 함께 어울리는 이야기

과장되지 않은 내용 전개 빛나

본선에 든 작품들의 경향은 사회현상을 반영하듯 이혼 가정 등 결손 가정 이야기와 사고와 질병 등으로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거기다 또 한 가지 문제되는 점은 한정되어 있는 짧은 매수 안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집어 넣으려는 데서 발생하는 이야기의 혼란함이다.

본심에 든 열 편 가운데에서 다시 가려낸 세 편은 '둠벙에 텀벙!' 과 '언니는 요술쟁이', '악어 호루라기' 였다. 세 편 모두 단점과 장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대체로 무난한 이야기의 전개와 결말이 돋보였다. '둠벙에 텀벙!'은 물속 생물의 생태를 다룬 동화인데, 이야기의 전개 등에 무리가 없었으며 결말 또한 수긍이 갔으나, 앞부분은 지루하고 결말은 밋밋한 것이 흠이었다. 황소개구리의 반론이 황당하지 않아 수긍이 갔다. '언니는 요술쟁이'는 재치있는 줄거리가 재미있게 읽혔으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감동과 깊이가 모자랐다.

끝으로 '악어 호루라기'는 '악어 호루라기' 라는 제목에서 연상되는 내용으로서 이야기의 흐름이 무리가 없었으며 문체 또한 적절했다. 엄마가 저로 인해 사고를 당했다고 여겨 말을 잃은, 다소 과장되게 다뤄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잘 다듬어냈다. 제목과 따로 놀지 않는 이야기 내용이 충실하고 침착해 심사를 본 두 사람은 '악어 호루라기'를 당선작으로 밀기로 마음을 모았다. 본심에 올라온 두 분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며 당선한 분에게 더욱 정진할 것을 부탁드린다.

이상교·권영상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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