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한파에 폭설까지…빙판길 귀성전쟁

당국 특별 교통대책 돌입

고속도 하루 평균 65만대 몰려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 얼어

연휴 병·의원 613곳 비상진료

쏟아지는 귀성차량에 눈발까지 날리면서 도로 위 귀성전쟁이 시작됐다. 설 연휴기간 도내 고속도로에만 하루 65만대 내외의 차량이 드나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로 당국과 경찰이 특별교통대책에 돌입했다.

도로 당국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여주분기점, 서울양양고속도로 노문2교~월문3터널 등 2개 노선 4개 구간에 갓길 차로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원주분기점∼원주IC 구간은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가 운영된다.

상습 지정체 구간인 영동고속도로 문막나들목~원주나들목 구간은 국도 42호선과 국도 5호선, 면온나들목~장평나들목 구간은 지방도 408호선과 국도 6호선으로 우회하면 된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설 연휴기간 교통경찰 250여명, 순찰차 130여 대를 투입해 교통 정리와 우회도로를 안내를 실시한다.

특히 27일 새벽까지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3~10㎝가량의 눈이 내린 뒤 얼어붙어 귀성길 교통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귀가 행렬이 절정에 달하는 29일 오전부터 영서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점차 도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영서는 이날 밤부터 눈이 차차 그치겠으나 영동은 대체 휴일인 30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설 연휴기간 도내에는 비상진료 병·의원 613개소, 휴일지킴이약국 761개소가 문을 연다. 응급실 22곳은 24시간 정상 운영된다.

운영 정보 확인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와 긴급전화 119 문의로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최나리·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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