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심리지수 2.8 내린 95.4
201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
각종 지표 악화 '소비절벽' 현실화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한달 새 또 하락해 '소비절벽'을 드러냈다.
26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대한 도내 소비자들의 심리,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달 95.4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현재 생활형편, 앞으로의 생활형편 전망을 뜻하는 지수도 각각 88, 92로 전월 대비 3포인트, 2포인트 씩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도 낮아져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보여줬다.
지출 항목별로는 의류비, 외식비, 의료·보건비, 교양·오락·문화비, 교통·통신비, 주거비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소비지출 전망이 떨어졌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묻는 취업기회전망, 금리수준전망은 각각 69, 119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신하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