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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정선 교회발 확진자 속출 속초지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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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정선 방문 98번 감염자 매개로 이틀 새 4명 양성판정

n차 감염 가능성 커 제4의 '태풍의 눈' 작용 우려감

[속초]소강상태를 보이던 속초지역 코로나19가 정선 교회발 확진자로 인해 확산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속초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2일 정선의 부모님 댁을 방문하고 돌아온 30대 남자가 21일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속초 98번 확진자가 됐다. 이어 22일 98번 확진자의 접촉자 3명(101~103번)이 접촉자 분류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103번 확진자의 가족(104번)이 같은 날 검사를 받고 23일 양성판정을 받아 정선을 다녀온 98번 확진자를 매개로 이틀 새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그동안 지역에서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요양병원, 의료원, 마실채 2호점에 이어 정선 교회발 확진자가 제4의 '태풍의 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을 내비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서 태풍의 눈으로 작용한 요양병원에서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 의료원 24명, 마실채 2호점 10명 등 3곳에서 63명의 확진자가 발생, 104명의 확진자 가운데 60.6%를 차지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시민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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