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대상자 96.3% 동의
요양시설부터 차례로 실시
[횡성]횡성군이 다음 달 2일부터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군은 2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브리핑을 열어 25~26일 백신을 수급한 후 다음 달 2일부터 총 498명을 대상으로 1분기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98명은 모두 접종을 동의한 인원으로, 접종 기준에 부합하는 전체 대상자의 96.3%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는 백신 접종 거부 움직임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 252명이다.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해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 입소자는 보건소 방문팀이 시설을 찾아 접종을 지원한다. 신규 입소자는 의약품 구비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된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인 119구급대, 보건소 직원, 방역 업체 직원 등 190명과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56명은 다음 달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2분기 접종 대상자는 1분기에서 빠진 65세 이상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3분기부터는 19~64세 성인 접종이 시작되고 19세 미만, 임산부는 안전성 검토 후 접종 여부가 결정된다.
군은 이상반응관리팀을 운영하며 접종 후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올 7월부터는 횡성실내체육관에 백신접종센터도 가동된다. 장신상 군수는 “정부 계획에 따라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