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 생산 러시아 백신 관계자들 온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개발 주도 국부펀드 부사장

오늘 생산공장 방문 알려져

최 지사와 면담 아쉽게 무산

속보=춘천에서 생산하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도(본보 지난 17일자 1면 보도)한 러시아 국부펀드(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RDIF) 관계자들이 24일 춘천 생산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춘천에서 생산하는 러시아 백신을 북한에 공급하는 '강원도-북한-러시아 3각 교류'를 제안했던 최문순 지사와의 면담은 불발됐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개발을 주도한 러시아 국부펀드 부사장 등은 이날 춘천 한국 코러스 공장을 방문한다.

도는 최 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자연스럽게 러시아 백신의 국내 도입 가능성, 북한 공급을 통한 삼각교류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 등을 이유로 조율 과정에서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최 지사는 지난 8일 평창평화포럼에서 러시아 국영통신사 로시야 세고드냐(영문매체명,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기술로 한국 춘천에서 제조된 스푸트니크V 백신을 북한으로 보내고 러시아가 이 과정을 중재하는 데 동의한다면 이는 남북관계를 회복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는 춘천시 동내면 거두농공단지 내 한국코러스에서 1억5,000만회분을 수탁 생산 중이며 최근 국내 7개 제약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5억회분을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정부도 러시아 백신의 국내 사용여부를 지속 검토 중이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