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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8·99세 어르신에 생일상" 양구군 맞춤형 복지 호응

생신상 전달하며 외로움 해소·건강 상태 확인 병행

◇양구군청 전경

【양구】양구군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77(희수)·88(미수)·99세(백수) 취약계층 어르신 생신상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구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올해부터 '취약계층 어르신 생신상 지원사업'을 시시하고, 상반기 총 21명의 어르신에게 생신상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77세(희수), 88세(미수), 99세(백수)를 맞이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생신을 함께 축하하고,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고자 마련됐다.

단순한 기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복지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이에 협의체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점검했으며, 농산물 꾸러미, 소불고기 등으로 구성된 20만여원 상당의 생신상은 선물을 전달했다.

군은 특히 올 하반기 총 50명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윤동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생신상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잊히지 않고 따뜻한 돌봄을 받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체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소양강댐지사 및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긴급 주거·의료·생계지원, 장애인 가정 청소 및 수납정리 서비스, 어버이날·어린이날 맞춤형 나눔, 겨울철 난방용품 지원 등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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