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 당원 표심 잡아라...민주당 당 대표 선거 앞두고 지역 공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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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박찬대 민주 당대표 후보 지역 경선 앞두고 열띤 경쟁
정청래 의원, 지난달 이어 18일 강원도당서 핵심 당원 간담회
박찬대 의원 지지 위해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열일 행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 의원이 지난달 22일 속초중앙시장을 찾은 모습.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지난 12일 춘천에서 당원들과 만나 박찬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정청래·박찬대 당권 주자들이 강원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강원도를 연이어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강원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정청래 의원은 앞서 지난달 강원도를 한 차례 찾아 대선 결과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한 데 이어 오는 18일 다시 춘천을 찾아 강원도당 대회의실에서 도당 핵심당원 간담회를 갖는다. 일찌감치 당대표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정 의원은 지난달 22일 속초 중앙시장, 신흥사, 평창 봉평장,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정 의원은 도민들에게 "앞으로도 이 대통령을 모시고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잘해서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었다.

함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찬대 의원도 강원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박찬대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의 활동이 돋보인다. 도경제부지사를 지낸 맹성규 위원장은 지난 11일 원주, 12일 춘천과 화천을 찾은 데 이어 16일 속초와 강릉을 잇따라 방문했다. 강원SOC 현안 청취와 동시에 박찬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기 위해서다.

맹 위원장은 강원 방문 후 소셜미디어에 "박찬대 후보는 안정적인 당정대 원팀을 통해 빠르게 성과를 만들고 당의 외연을 중도층까지 확장, 강원도와 같은 험지에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적임자"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방식의 선출규칙을 정비했다. 특히 당원투표에서는 전국대의원 15%, 권리당원 55%가 반영돼 당심 비중이 높은 구조다. 이에 각 후보들은 당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당대표 후보들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순회 경선을 치른다. 이어 다음달 2일 강원·서울·제주 경선과 전당대회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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