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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수소경제 기반 구축으로 미래성장 이끌어내는 ‘행복동해’
■성과=권역별 특화관광지 개발로 ‘전국 10대 관광도시 도약’ 가속화, 강원특별자치도의 꿈-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에 앞장, 지속가능 발전에 기틀이 될 체육문화교육도시 조성, 두터운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사회적 약자도 함께 사는 도시 구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농·어업인의 신소득 창출 실현, 사통팔달 SOC 시대-더 커져가는 도시전략 마련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민선 8기 내 마무리 사업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성을 토대로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새 환경에 맞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창안 시책은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과감히 시정에 접목해 추진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시대 중심도시 도약...미래성장동력 성과 도출=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수소경제 산업기반 조성’을 선정한 동해시는 먼저, 2028년까지 660억원을 들여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구축해 북평제2산단의 수소산업 진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GS에너지 등 민자 8,500억원을 유치해 동해신항 4번 선석에 2030년까지 수소 전용항만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128억원을 들여 동서발전 P2G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통해 수전해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북평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157억원을 들여 주차장 및 공원 신설 등 노후산단을 재생하고,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혁신지원센터 구축,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구축, 노후산단 비점오염 저감 및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 복합문화센터 구축, 디지털 전광판과 포켓쉼터, 야간경관 등으로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스마트 복합물류 항만 기반 구축을 위해 동해신항은 1번(석탄)부두를 2026년 상반기 착공하고 2번(기타광석)~3번(잡화)부두는 2028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연결도로(국도 38호선~국도 7호선, 2.7㎞)는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진입도로(공단1로~신항, 0.76㎞)는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다. ■동해시만 가진 문화, 관광자원으로...차별화된 글로컬 관광도시 조성=무릉별유천지 2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1,126억원을 들여 추진되며 현재까지 야간경관 조성, 금곡호 수변정원, 그물형 체험시설 등 8개 사업이 완료됐다. 지하 4층, 지상 1층 규모의 쇄석장을 리모델링하는 쇄석장(B동) 문화재생, 지상 3층 규모의 전시 및 판매시설인 무릉웰컴센터(무릉누림터) 건립, 디자인 폭포 등 3개 사업이 추진중이다. 묵호수변공원 주차빌딩은 105억원을 들여 지상 2층, 305면 규모의 주차빌딩 1동을 건립하는 것으로 현재 기초공사를 추진 중이며 연말까지 주차 기능을 갖춘 다목적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천을 시민 여가·힐링의 중심으로 새로 탄생시키기 위해 무별이 캐릭터 포토존, 잔디마당 등을 갖춘 가족형 캐릭터 공원 조성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가족친화형 미니골프장(9홀)과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동쪽바다 중앙시장은 내년까지 9억2,000만원을 들여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수제 어묵 등 특화상품 개발,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시장 경쟁력 제고와 함께 7월5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토요일(7월 말~8월 초는 금, 토 운영)에 주말 야시장을 운영한다. ■새롭게 아우르는 도시인프라 구축...시민체감형 도시변화 선도=삼척~강릉 간 동해선 고속(직선)화는 하반기 예타통과 발표 예정으로 2030년까지 1조2,74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미래·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도로망 확충을 위해 천곡~북삼을 최단 연결하는 나안동~변전소(47), 북평중~봉오마을(74) 간 총 2㎞를 415억원을 들여 올해 말 준공 계획이다. 아파트 밀집지역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부영아파트 일원 도로(0.24㎞)를 올해 말 준공 목표로 토지보상 진행중이며, 동해역 역세권 개발에 대비해 동해역~동해항 과선교 도로(0.42㎞)를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전천(쌍용 후문~갯목) 일원에 2027년 말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둔치 호안, 인도교, 친수공간 등을 확충하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착수했다. 지역 맞춤형 구도심의 도시재생 추진에 나서 삼화(209억원), 발한(281억원), 송정(284억원) 지구별 창조적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향로(24억9,000만원), 묵호(42억원) 등 취약지역의 생활여건 개조, 새뜰마을사업을 추진 중이다. 깨끗하고 건강한 상하수도 환경체계 구축을 위해 쇄운정수장을 이전·개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사문, 쇄운 노후상수관망 정비와 함께 송정, 부곡, 북평분구의 하수관로도 정비한다. ■모두가 多가치 행복한 맞춤형 교육·복지도시 실현=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재해구호창고를 올해 말까지 신축하고 백세건강스포츠센터는 건축설계 공모 중이며, 402세대 규모의 고령자 및 청년복지주택도 건축 중이다. 미래세대 맞춤형 교육도시 및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꿈빛마루도서관 실감형 체험관이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남부지역 중심에 북삼청소년센터를 올해 말까지 건립할 예정이고, 청소년수련관 별누리천문대 스페이스타워 천문체험관은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가 9, 10월 중에 열릴 예정이며 내년 6월 열릴 제6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준비 중이다. ■시정비전 뒷받침하는 조직운영...지역소멸 위기의 새로운 기회 창출=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드림스타트 양육자(부모)를 대상으로 국가공인 자격증 도전을 지원하고, 맘(Mom) 든든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지역소멸 대응 인구활력 증강 정책으로 다둥e카드를 확대하고 미혼청년 취미교실 MZ동아리를 운영하며, 과학영농종합단지 내 스마트팜 테스트 기반 구축, 어촌활력증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동해페이 택시결제시스템을 도입, 동해페이 가맹점으로 등록된 택시 사용 시 전국 어디서든 가능하고 전입, 결혼, 임신, 출산, 교육, 청소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담은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시민의 소득이 높아지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행복동해’를 만들어 나가는 데 700여 공직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동해시와 공동으로 기획한 기사입니다.〉
[확대경]폭염이 부른 히트플레이션
2025년 한여름은 더 이상 ‘이례적’이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폭염이 일상처럼 되고 있다. 최근 ‘장보기가 두렵다’는 기사를 보았다.(본보 지난 4일자) 장마에 폭염까지 이어져 먹거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 ‘2024년 6월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평균기온은 22.7도로 평년보다 1.3도 높았고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2.8일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6월로 기록됐다. 이는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니다. 바로 ‘히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농업과 물가의 복합위기를 뜻한다. 히트플레이션은 ‘열(Heat)’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폭염이나 이상고온으로 농산물 수확량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한국은행의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온 상승은 농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폭염 등 일시적 충격으로 기온이 1도 상승하면 농산물 가격은 0.4∼0.5% 높아지고, 이 영향은 6개월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간 매월 평균기온이 장기 평균(1973∼2023년)보다 1도 상승하면 1년 뒤 농산물 가격은 2%, 소비자 물가는 0.7% 증가한다고 추정했다. 히트플레이션이 일상화되고 있다. 여름철 빈번하게 일어나는 폭염과 폭우, 가뭄 등과 같은 이상기상은 단순히 물가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농가 소득 감소로 불안한 지역경제 침체를 불러오는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최근 정선의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는 강원 산간마을마저도 더위에 결코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정선과 같은 고랭지 지역은 여름철 기온 상승에 더욱 민감한 구조와 환경이다. 이는 곧 고온에 따른 고랭지배추는 생육 장애로, 수확량 감소는 농가 소득 불안정으로 이어진다. 히트플레이션에 맞서 안정적인 식품 공급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농업 부문에 대한 기술 투자와 재해 대응 시스템이 강화돼야 한다. 폭염과 고온에 강한 신품종 개발과 작물관리 기술을 영농현장에 실용화해야 한다. 또한 물관리 시스템 구축, 폭염과 가뭄에 적합한 작물과 품종 선택, 데이터에 기초한 스마트팜 적용 기술을 현장에 확산·적용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정선을 비롯한 고랭지에 속해 있는 자치단체는 하루빨리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누가 절대로 해주지 않을 것이다. 고랭지라는 지역 특수성은 우리나라에 정선, 태백, 삼척과 일부 지역에 국한돼 있기 때문에 R&D와 중요정책에서 우선순위에 밀리기 때문이다. AI 기반 수급 예측과 농산물 저장·유통 기반을 강화하는 등 공공영역의 뒷받침도 강화돼야 할 것이다. 또한 기상정보와 작황 예측의 정확도 향상,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등 실질적 조치도 병행돼야 한다. 폭염은 더 이상 계절적 불청객이 아니라 반복적 재난이다. 히트플레이션이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지금, 정부와 지자체는 기후에 민감한 물가체계를 보다 정교하게 관리해야 한다. 농촌이 버티면 물가가 안정된다. 기후위기 시대, 그 어느 때보다 농업의 가치가 절실해지고 있다.
정부 배드뱅크 추진 속도… 자영업자 숨통 트이나
정부가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강원지역 자영업자들 빚부담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배드뱅크 소요 재원 8,000억원 중 4,000억원을 은행권을 비롯해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전 금융권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이로써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는 ‘배드뱅크’의 소요 재원 절반을 전 금융권이 함께 부담하게 됐다. 경기 침체로 도내 영세 자영업자들은 평균 부채액이 9,000만원을 넘기는 등 빚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 폐업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강원권 자영업자(폐업을 결심한 시점 기준)의 부채액은 평균 9,03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33.8%는 부채액이 1억원 이상이었다. 또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도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예금은행)은 올해 1분기 0.36%로 역대 1분기 중 두 번째로 높았으며,또 코로나 팬데믹인 2021년 1분기(0.15%)보다 2배 넘게 폭증했다. 하지만 배드뱅크 소요 재원 중 4,000억원을 전 금융권에서 분담금을 받기로 하면서 장기연체채권 소각 준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며 영세 자영업자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프로그램 협약 대상과 관련해서도 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많은 기관이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소주가격 1년 4개월만에 상승세 전환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소주값이 1년4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소주(소매점 판매) 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1% 오른 104.73이었다. 도내 소주값은 지난해 1월부터 하락세를 보여오다 다시 올랐다. 같은 기간 소매점에서 파는 맥주 가격은 지난해 보다 3.1% 비싸졌으며, 상승 폭은 올들어 가장 높았다. 반면 외식 소주 가격은 5.1% 떨어졌는데 이는 외식업계가 심한 소비 부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들이 손님을 잡으려고 술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하는 ‘미끼 전략’을 쓰면서 물가지수가 내린 것이다. 먹거리 가격의 고공행진 속에 술값마저 오르면서 주점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국세청 사업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월 기준 강원지역은 호프주점 811곳으로 1년 전(904곳)보다 100곳 가량 급감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빚 부담 등으로 궁지에 몰린 영세 자영업자들이 극단적 술값 할인 전략까지 동원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강원 남부지역 일부 마을 취수원 고갈…생활용수·농업용수 대란 현실화
최악의 가뭄에 생활용수·농업용수 대란이 현실화됐다. 강원도 동해안 시·군을 중심으로 물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강원 남부권 일부 마을에는 취수원 고갈로 지자체가 식수 공급에 나섰다. 앞으로도 최소 10일간 비 예보는 없어 역대급 가뭄에 따른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취수원 고갈 운반급수 실시=최악의 가뭄에 따른 물 부족으로 정선에서는 임계리, 가목리, 반천리 일대의 취수원이 고갈되며 정선군이 운반급수를 하고 있다. 정선군은 이들 마을 이외에도 급수 대상지역 확대를 검토중이며 지역 수력발전소 가동도 일시 중단했다. 강릉시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농업용 관정 37공과 스프링클러, 양수기 등의 신청을 받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각 지자체들은 가뭄대비 자체예산을 확보하고 살수차 동원 용수간선 대체급수, 양수장 가동, 취입보 굴착을 통한 하천양수 활용 등을 실시하며 급수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또 저수율 40% 이하 저수지에는 ‘2일 급수·2일 단수’ 방식의 제한급수를 도입했다. ■생활용수·농업용수 대란 우려=지역 주민과 농민들은 최근 들어 진지하게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이태후(38·강릉시입암동)씨는 “10년 전 동해안 일대 식수원 고갈로 불편을 겪었던 기억이 있다. 앞으로 비가 언제 올지 모르는데 식수나 생활용수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에서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들의 상황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농업용수 부족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농작물이 메마르며 실제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고성에서 옥수수 농사를 짓는 60대 김모씨는 “비가 내리지 않으니깐 물을 운반해 밭에 뿌리고 있는데 한계가 있다. 농업용수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으면 올해 농사는 망쳤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비 예보 없어 앞으로 더 심각=가장 큰 문제는 최소 10일 이내에도 비 소식이 없다는 점이다. 가뭄 해갈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인 비가 오지 않으면 ‘물난리’에 따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 공급원인 지역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기준 강릉 1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 69.0%에서 올해 35.0%로 반토막이 났다. 삼척(3개 저수지 29.6%), 속초(2개 23.8%), 고성(5개 36.%), 양양(2개 35.1%) 등 다른 동해안 시·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원인은 강수량 부족이다. 기상청 집계 결과 올해 1월~6월 강릉의 누적 강수량은 234.9㎜로 전년 같은기간 500.9㎜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원 영동지역에 비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안심 사회·사통팔달 강원시대”… 체감형 성과에 집중
강원특별자치도는 ‘사통팔달 강원’과 ‘안심 사회’ 구현을 위해 2025년 상반기에도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도민의 일상 안전과 편의를 위한 사회기반시설(SOC) 확충에 지속적으로 나섰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산불에 대비한 첨단 감시망과 통합 경보 시스템 구축, 스마트 도시 기반 조성과 교통망 확대 등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중이다. ■ 재난 대응 첨단화… 2년 연속 대형 산불 ‘제로’= 강원도는 재난에 특히 취약한 지형·기후 여건을 반영해, 올 상반기 산사태·산불·홍수에 대한 통합 대응체계를 고도화했다. 산불은 2024~2025년 2년 연속 대형 피해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고, 인제 산불 당시에도 선제적 대피로 인명피해 ‘제로’를 기록했다. ‘스마트강원통합플랫폼’을 활용한 24시간 감시체계, 3,268곳의 산사태 취약지 점검, 245곳의 재난취약지역 CCTV 확충 등으로 위험 감지와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시군 산불감시용 CCTV 220채널에 AI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산불 조기 감시를 실현하고, 지난 6월 기준 CCTV 2만6,259대를 통합·연계해 소방·경찰·군 등 175개 부서와 실시간 공유 체계를 갖췄다. ■ ‘사통팔달 강원시대’… 철도·도로 확충 속도= 수도권과 강원 내륙·동해안을 연결하는 대규모 광역 SOC 사업들이 상반기 속속 진척됐다. 포항~삼척 철도는 올해 1월 1일 전면 개통해 개통 첫 달부터 월 35만 명 이용률을 기록했고, 강릉역 이용객도 21% 증가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전 구간 착공을 완료하고 공정률 6.5%로 정상 추진 중이며, 제2경춘국도는 9월까지 총사업비 협의 후 연내 착공이 목표다. 강릉제진 철도, 여주원주 철도 역시 착공 완료 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GTX-B 춘천 연장, GTX-D 원주 신설도 국토부와 협의 중이다. ■ 문화·체육 SOC 확충… 삶의 질 체감도 ‘쑥’= 기존 도시 인프라의 스마트 전환과 문화·체육 기반시설 확충도 활발히 진행됐다. 동해·홍천·고성 3개 시군 4곳이 스마트시티 공모에 선정돼 드론 재난관리, 침수 대응, AI 해변 안전시스템 등 ICT 기반 솔루션을 도입했다. 강릉·횡성에는 자율주행 셔틀과 화물운송차량이 도입돼 교통 취약지 서비스가 확대 중이다. 도시공원 9곳 정비(17억5,800만 원), 공공도서관 4개소 신설(99억9,000만원), 생활문화센터 7곳 구축(30억5,000만원), 작은영화관 22곳 운영 등 문화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국립강릉원주대, 원주권역 지학협력협의체 발족
국립강릉원주대 원주권역 지학협력협의체가 8일 발족했다. 원주권역 지학협력협의체에는 국립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를 중심으로 원주시, 강원테크노파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강원연구원, (사)G-지속가능전략연구원, 원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 (주)우리마더 등이 참여했다. 글로컬대학30사업 일환으로 발족한 협의체의 목표는 'Local-RISE 협력체계 중심의 지역-대학 동반성장 선도모델'이다. 의료기기·AI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하는 공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산업과 정주여건 혁신을 비롯해 지역대학 출신 인재들이 지역 우수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이충일 지학협력센터장은 "지역사회와 대학 간 실질적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치악산 토종다래, 음료·젤리로 재탄생
【원주】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는 지역 특산물인 치악산 토종다래를 활용한 가공품 2종을 개발·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센터의 시험연구 및 가공 기술 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된 제품은 '치악산토종다래주스''치악산토종다래젤리스틱'이다. 치악산 토종다래의 독특한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맛과 품질을 갖췄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치악산토종다래주스는 다래 본연의 신선한 풍미를 살린 음료로 건강한 간편 음료를 원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치악산토종다래젤리스틱은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젤리형 제품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농업회사법인 (주)그린브릿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원주시, 중고생 대상 선취업 후진학 진로 토크콘서트
【원주】원주시와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는 14일과 다음달 25일 중고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 토크콘서트를 한다. 행사는 지역 특성화고 졸업생과 강원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선취업·후진학한 고졸 인재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는 14일 오후 2시 국립공원공단 대강당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한국국제협력단 및 한국은행에서 근무 중인 원주금융회계고 졸업생 2명과 국립공원공단 고졸인재 출신 직원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진로 여정과 공공기관 취업 준비 과정, 직장 경험, 질의응답 등을 생생하게 전한다. 다음달 25일에는 고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두 번째 토크콘서트가 예정됐다. 선취업 후진학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진학과 취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조망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원주금융회계고, 한국의료마이스터고, 미래고, 영서고 등 지역 직업계고 4곳은 학교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원주금융회계고는 10월 26일까지 취업역량강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새얼굴]고창영 원주시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운영위원장
고창영(56) 원주시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운영위원장은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6년 차에 접어든 '문학 창의도시 원주'의 브랜드 가치와 시민 체감 지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원주 출신. 장양초, 원주여중, 북원여고, 상지대 졸업. 박경리문학공원 소장, 문화도민운동협의회 사무총장, 한국여성수련원장, 토요시동인 회장 등 역임. 원주문인협회장, 원주역사박물관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 중.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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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취업 원하는 사람 많지만, 반도체 잘 아는 사람 없어”…전문인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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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댐 물 사용료 징수 근거 마련한다…한기호 의원, 하천법 개정안 대표 발의
백두대간 불태운 화마 현장 위험 무릅쓰고 생생히 보도
2000년 4월 7일. 고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강릉과 삼척까지 번져 백두대간을 태웠다. 산림 2만3,448ha 면적이 사라졌고, 인명피해는 물론 피해액만 1,200억 원. 자연은 고요히 무너졌고, 그 속에서 강원일보는 가장 치열하게 뛰었다. 당시 강원일보는 재난 발생 직후 기자 20명을 긴급 투입했다. 긴박한 상황에도 위험을 무릅쓴 강원일보 기자들은 현장 상황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던 강원일보는 전국 언론의 중심이 됐다. 중앙지들도 강원일보의 사진과 보도를 인용했고, 그 해 5월에는 ‘이달의 기자상’을 사진보도와 심층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이듬해 강원일보는 ‘산불 1년 후’를 조명하며 생태 복원의 길을 묻는 기획시리즈 ‘생명의 숲, 백두대간을 다시 살리자’를 연재했다. 단순한 피해 보도를 넘어, 이 재난이 남긴 생태적 경고와 정책적 과제를 심층적으로 짚었다. 이러한 노력들은 한국기자상과 한국신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선정 이유는 “위험을 무릅쓴 현장 보도, 원인 분석과 대안 제시로 정책을 유도했다”로 간명했다. ‘영동산불 특별취재팀’이라는 이름으로 20명이 함께 쓴 이 기록은 강원일보 역사에 있어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로 남아 있다. 특종의 힘은 결국 현실을 바꿨다. 조기 산불 감지 체계와 진화 전략의 필요성이 공론화됐고, 정부의 산불 복구 정책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 특종은 자연과 인간, 언론이 어떻게 재난 앞에서 책임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가 됐다. 단 한 장의 사진, 단 한 줄의 기사. 그것이 만들어낸 사회적 파장은 잿더미 위에서도 피어난 생명의 서사였다. 강원일보의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가진 감시자이자 기록자로서의 사명을 가장 선명하게 증명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유정, 열차타고 돌아왔다’
2004년 12월 1일, 한국 문학의 별 김유정이 춘천의 철길 위에서 되살아났다. 춘천시 신남역이 ‘김유정역’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얻던 날이었다. 한 문인의 이름이 우리나라 철도 역사상 최초로 공식 역명이 된 순간을 가장 예리하게, 가장 감성적으로 포착한 것은 바로 강원일보였다. 당일자 신문에 실린 기사의 제목은 ‘김유정, 열차 타고 돌아왔다’였다. 이 한 줄의 제목은 단순한 역명 변경을 알리는 보도 이상의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취재 현장에서 김유정 생가가 있는 실레마을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간이역의 정취를 생생하게 담아낸 취재기자의 노력과 이왕란 편집기자(현 편집부장)의 예리한 감성이 만나 빚어낸 결과였다. 강원일보 편집국은 역명 변경일과 발행일을 일치시키는 정교한 기획력으로 독자들이 이 역사적 순간의 무게를 함께 느끼게 했다. 역 이름 하나를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그 이름 속에 살아 숨 쉬는 문학적 감성과 지역 정서를 되살리는 ‘문학적 부활’을 독자에게 선사한 것이다. 이왕란 편집기자가 선택한 ‘김유정, 열차 타고 돌아왔다’라는 제목은 당시 한국 언론계에서 암유법형(暗喩法型) 제목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고, 국립국어원에서도 문학적인 편집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 기사로 강원일보는 이달의 편집상에 이어 한국편집상 ‘제목 부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지역 언론이 가진 깊이와 문화적 감성을 한 줄의 제목으로 증명한 이 사례는 지금도 편집 저널리즘의 교과서로 회자되고 있다. 이날 보도는 취재기자와 편집기자의 감각적인 협업으로 강원일보의 편집기획 저널리즘이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V’ 그리며 기자증 만든 김진태 지사…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역사적 지면에 관심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강원의 역사展’을 방문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현장에서 ‘명예기자증’을 발급받은 후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사전에 행사의전용 명예기자증이 제작돼 있었으나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즉석 사진을 찍어 기자증을 실시간으로 만들어 착용하는 모습을 본 김 지사는 손가락으로 V를 그리며 기자증 만들기 코너를 체험했다. 또 김 지사는 1945년 광복과 강원일보 창간 이후 강원도의 현대사를 담은 전시물들을 둘러 봤으며 특히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막식 강원일보 1면 전시물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과거는 히스토리(History), 미래는 미스테리(Mystery), 현재는 프레젠트(Present)로 선물이라는 뜻도 있다”고 농담을 건넨 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2년을 맞은 우리도 열심히 살아가면 현재가 곧 히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트리트 옹벽이 초록동산으로, ‘녹색을 품은 환경을 꿈꾼다’
강원특별자치도 내에 유난히 많은 도로변 절토부 콘크리트 옹벽이 초록색으로 변화하고 있다. 화림조경(주)(대표:유은숙)이 지향하는 콘크리트 녹화다. 화림조경은 2006년부터 콘크리트 옹벽사업을 진행, 현재 보강토와 숏크리트, 계단식 옹벽 등에 다양한 식무을 심어 미관적으로 훼손된 절토부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회색빛 콘크리트에서 녹색을 입히는 작업은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 뿐만 아니라 강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신선함을 선물한다.■녹화공법 선두=2007년 설립된 화림조경(주)는 사면안정화사업으로 보강토, 네일, 녹생토 등과 함께 흙탕물 저감사업, 녹화 사업을 병행해왔다. 현재는 훼손된 환경 회복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강토 옹벽을 새로 쌓으면서 녹화하는 공법을 비롯해 기존에 쌓여있는 보강토 옹벽을 녹화하고, 도로변 계단식 옹벽에 화단을 만드는 '벤치그린' 공법도 소유하고 있다. 도로변 절토부 숏크리트옹벽의 녹화공법 등 다양한 공법을 대표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화림조경만의 30여개의 녹화공법들은 특허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계단식옹벽 녹화 ‘벤치그린은’ 강원자치도는 물론 국도와 고속도로 등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확대된 상태다. 보강토 옹벽녹화는 춘천시 남춘천산단, 인형극장 자전거길, 공지천변, 강원체고 등에 시공돼 있다. 숏크리트 옹벽 녹화는 시공된 솟크리트 옹벽을 코어로 천공하고 넝쿨식물이 식재된 관체를 삽입해 빠른 시일 내 전면녹화가 이뤄지도록 하는 공법이다. 미시령과 홍천, 정선에 1년 전 부터 시공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다년생 식물을 이용해 한번 시공하면 사후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관리면에서도 용이하다.■탄소저감 효과=화림조경(주)은 춘천을 시작으로 강원도 전체로 녹화공법을 확장시키면서 전국에서 시공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대형 산단을 조성할 시 녹화하는 방법과 함께 숏크리트 녹화방법에 대한 문의가 특히 많다. 이유는 미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탄소저감 등 생활환경에도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옹벽을 녹화할 시 효과는 이산화탄소 저감, 미세먼지 흡수(3,000㎡ 당 1kg) 와 더불어 주변온도를 낮추어 열섬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전세계적인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화림조경(주)의 녹화공법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2007년부터 연구하여 진행한 특허는 100여건 이상이며 약 30여건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와함께 녹화공법을 널리 알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강원건설건축박람회에 출전하는 등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유은숙 대표는 “토목의 안전성을 유지하며 적은비용으로 환경을 복원하는 공법연구에 매진할 것”이라며 “강원도에서 시작한 친환경 사업이 전국에 다양한 방법으로 확장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배드뱅크 재원 절반 전금융권서 부담…빚탕감 속도낼듯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의 소요 재원 절반을 전 금융권이 함께 부담하게 됐다.애초 은행권이 배드뱅크 설립을 홀로 지원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소각 대상 채권의 상당 규모를 2금융권이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이 고려되면서 '전 금융권 참여'로 가닥을 잡았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배드뱅크 소요 재원 8,000억원 중 절반을 은행권을 비롯해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전 금융권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자산과 이익 규모가 큰 은행권이 상당 액수를 출연할 것으로 보이지만, 2금융권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힘을 보태는 쪽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을 중심으로 전 금융권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그간 은행권에서는 2~3금융권의 부실 여신을 은행 출연금으로 소각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다면서 2금융권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왔다.은행권은 그간 소각 대상이 되는 연체채권을 자체적으로 상당 부분 상·매각했거나 대손충당금을 쌓아놓은 측면도 있다.이 때문에 부실채권 규모에 비례해 금융권 분담 비율을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현실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등으로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의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한 출연금을 요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금융당국은 오는 9월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산하에 채무조정기구를 설립하고 연내 장기 연체채권 매입을 추진할 계획인데,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배분 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배드뱅크 소요 재원 중 4,000억원을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한 데 이어 남은 4,000억원도 전 금융권에서 분담금을 받기로 하면서 장기연체채권 소각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는 프로그램 협약 대상과 관련해서도 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모든 금융권의 가급적 많은 기관이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금융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13만4,000명의 장기 연체채권 16조4,000억원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프로그램 신설로 도덕적 해이와 성실 상환자 형평성 우려가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소득·재산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금융투자(주식·코인 등)로 인한 채무, 유흥업 등 사행성 업종과 관련된 채권은 아예 매입 대상에서 배제한다.
한경협·중기중앙회 민생살리기 업무협약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들이 내수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7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와 '대·중소기업이 함께하는 민생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양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선 대대적인 대·중소기업계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K-바캉스)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각 회원사 및 유관기관에도 캠페인 동참을 독려한다.또 지역화폐 및 온누리상품권 등을 활용한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여행 친화형 근무제(워케이션)를 확산하는 데 힘을 모은다.한경협은 앞서 지난 1일 회원사 협조 공문을 통해 임직원 연차 휴가 사용 촉진과 휴가 시 국내 여행 장려, 국내 워크숍·단체행사 등 개최를 독려한 바 있다. 또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내수 부진이 길어지며 지역경제가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며 "대통령도 취임 일성으로 민생 살리기를 강조할 만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기업계를 대표하는 한경협과 중기중앙회가 손을 잡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민간 부문에서의 자발적인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이 병행되면 민생 회복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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