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4차 산업혁명 이끄는 강원경제]“강원 건설의 자존심” 권익 증진·지역 발전 솔선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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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회원사 소통·CEO 연수 교류 적극

문화재 보존 등 사회공헌 사업도

대한건설협회 도회(회장:오인철)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업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설립됐다. 건설업자의 품위 보전, 업체 간 상호 협력 증진, 권익 옹호 도모에 목적을 두고 있다. 산업의 기반이 되는 제도와 기술·시책 등을 제시하는 역할도 도맡고 있다.

1956년 9월 (사)한국건설협회 도지부로 출범한 이후 1962년 대한건설협회 도지부, 1991년 대한건설협회 도회 등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10월8일 기준 도내 건설업체 총 677개사 중 527개사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회원 가입률은 78%에 달한다. 도내 건설업체 10개사 중 8개사가 소속된 셈이다. 이 같은 높은 가입률에도 불구하고 신규 회원사 확충에 힘쓰고 있다. 강원 건설산업의 새로운 동력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도회 신규 가입 회원 수는 총 22개사로 2015년(17개사)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대한건설협회 도회의 근본적인 목적은 강원 건설산업의 역량 강화와 권익 확보다. 이를 위해 도회는 건설 유관기관과 해마다 4회 이상의 간담회를 실시, SOC 예산 확대의 필요성과 회원사의 민원·애로사항 등을 전달하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또 국내외 선진기술공법 습득을 목표로 최고경영자 연수사업을 펼치고 있다. 실제 2017년 12월 자매결연 지역인 일본 돗토리현을 공식 방문해 현지 건설업계와 교류·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 겨울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2018평창동계올림픽. 대한건설협회 도회는 각종 지원·건축 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개·폐막을 이끌었다. 총 2억2,000만원 상당의 올림픽 입장권을 구매, 전량 도내 회원사에 배부하는 등 경기 관람도 향상에 힘을 보탰다. 또 올림픽 베뉴(Venue)와 교통 연결망 확대사업에 참여, 올림픽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로써 올림픽을 치른 평창과 강원도 구석구석에는 아직까지 강원 건설인들의 땀과 노력이 깃들어 있다.

대한건설협회 도회의 무궁무진한 사회공헌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도회는 사회공동모금회와 매년 도내 6개 시·군을 선정해 3,000만원의 장학금 지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지역 전통문화재 보존관리까지 뻗어 나갔다. 일례로 고성군 소재 사단법인 왕곡마을 보존회와 '1사 1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문화유산의 지속적인 보존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미래 건설산업 인재 육성에도 발 벗고 나섰다. 2004년부터 회원사 자녀와 도내 건설 관련 학과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도내 건설업의 자긍심 고취와 교육환경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회원사 간 끈끈한 유대감과 결집력은 모든 활동의 근원이다. 이들은 회원 상호 간 친목·화합을 위해 2007년 이후 12년 동안 사랑나눔 회원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서 모인 성금은 이웃돕기성금, 건설인재 육성 장학금 등으로 활용했다. 매년마다 150여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자랑한다.

대한건설협회 도회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건설환경 조성'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한 건설문화 혁신, 4차 산업혁명 성장 기반 마련, 공정한 건설산업 생산체계 구축, 경영활동 지원 내실화 및 서비스 확충 등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설정했다. 세부적인 사업 중점 추진 과제는 △안전한 시공환경 정착을 위한 공사비 적정 지급 △사람 중심 건설현장 조성 △건설생산 주체별 안전관리 책임분담 △노후 인프라시설의 정비·개량을 통한 안전확보 △지속적인 신규건설 수요 창출방안 마련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 개편 △혁신성장을 위한 건설규제 완화 △발주자와의 불공정 관행 해소 △건설산업 구성원 간 공정한 거래관계 확립 △건설산업의 신뢰 회복 기반 구축 △분쟁 해결 방식 다양화를 통한 분쟁 해소의 공정성 강화 △회원사의 원활한 경영활동 지원 △회원사와 쌍방향 소통 창구 마련 △건설산업 리더로서의 역할 강화 △협회 고유 업무 기능 강화 등 무려 15개에 달한다.

오인철 대한건설협회 도회장은 “도회가 강원 건설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맡은 만큼 앞으로도 더욱 발전적인 변화를 이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속 회원사의 권익 보호와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새로운 동력원이 될 신규 회원사 확충에도 끊임없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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