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4차 산업혁명 이끄는 강원경제]농산물 유통 주도권 선점…농축산물 판매 1조4천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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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농협 강원지역본부는 농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 실익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풍년농사영농지원발대식(위쪽)과 도농상생 농산물 직거래장터 모습.

농산물 제값받기 등 성과 경제사업 활성화 농업인 소득 증대 기여

농기계은행사업·영농자제 구입비 부담 절감 등 농업인 지원 강화

함용문 본부장 "내년에도 농가 소득 5천만원 조기 달성에 앞장"

농협 강원지역본부(본부장:함용문)는 올 9월 말 기준 농축산물 판매사업 1조3,888억원을 달성했다. 농협은 농산물 제값받기를 위한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 추진, 유통채널 다변화를 통한 판매사업 증대, 도단위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을 통한 광역 연합사업 확대 등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 이를 위한 강원 농산물의 판매역량을 강화해 농축산물 공동판매 8,355억원, 공판사업 339억원, RPC 등 농산물 가공사업 1,353억원, 하나로마트 농축산물 판매 3,860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연합판매사업 추진 농업인 소득 증대

농협 강원지역본부는 2001년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도단위 광역연합사업에 도내 41개 농협이 참여해 대형유통업체와 수도권농협유통센터 및 하나로마트, 전국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9월 말 기준 1,852억원의 강원도 농산물 판매 실적을 보였다. 대형유통업체와의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과 신규 상품 개발, 브랜드 리뉴얼 등을 통해 9월 말 농협유통 157억원, 이마트 115억원, 홈플러스 63억원, 롯데마트 35억원, 서원유통 21억원, SSM 64억원, 가공·식자재·기타 유통업체를 포함한 직거래사업 실적이 619억원에 달한다. 2007년 시작한 직거래사업은 지난해 실적 675억원을 돌파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강원 농산물의 브랜드 인지도 및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도단위 통합마케팅조직인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2009년 이후 10년 연속 전국 최우수 조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농축산물 판매 다변화

영농·출하시기가 정반대인 제주도와 농업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6차 산업 확대 및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가공사업은 도내 18개 농협에서 9월 말 현재 458억원을 판매했으며 특히 도내 농산물 가공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강원식품 유통사업단은 62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또 수출 주요 품목 재배농가의 규모화, 산지 조직화를 통한 수급안정, 시장 분산 출하 유도 등을 통해 9월 말 기준 1,552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두배 가까운 실적이다.

■농업인 지원 강화

2008년부터 시작한 농기계은행사업은 도내 39개 농협에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1,216대를 운영해 3만96㏊의 농작업을 대행하는 등 농촌지역 일손부족 해소에 기여했다. 농협주유소를 60개소로 확대해 9월 말 현재 도내 면세유 공급물량의 63.2%를 공급했으며 일반주유소보다 ℓ당 약 50원 저렴하게 유류를 공급해 농업인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실익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농약 및 친환경 농업자재 등 농민들의 영농자재 구입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역본부 구매공급계약을 통해 시중가격 대비 품목별 25~38% 낮은 가격으로 공급, 농업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강원 축산물의 우수성 홍보

도내 6개 브랜드(한우 5개, 돼지 1개)는 9월까지 3,848억원의 축산물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출범 3년째를 맞은 통합브랜드 강원한우(2016년 하이록, 한우령 브랜드 통합)가 2,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대관령한우와 횡성축협한우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서포터즈로 선정돼 청정 강원도 한우의 뛰어난 맛을 세계 각국에 홍보, 올림픽 기간 선수촌에 10억원 이상의 한우를 납품했다. 또 연중 수도권 직거래장터에서 강원 축산물 브랜드 판매 촉진 행사를 실시, 소비자에게 강원 축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했다.

함용문 본부장은 “농산물 유통시장은 가격 등락이 심해 수급안정을 통한 농산물 가격안정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산지와 소비지 농산물 유통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시장교섭력을 한층 더 강화해 농가소득 5,000만원 조기 달성에 앞장서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백진용기자 bj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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