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4차 산업혁명 이끄는 강원경제]中企 업종별 매출·수익성 등 분석 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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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테크노파크

기업 DB 구축과 SNS 보급사업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대응 나서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가 '도내 기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과'기업용 SNS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 공공기관이 빅데이터를 토대로 보다 더 현명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혁명'을 강원도에서 일으킨다는 구상이다. 기업지원 전문기관인 강원TP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취약한 IT(정보통신기술)산업 여건으로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이 같은 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용한 IT서비스'를 기획, 발굴 중이다. 이 서비스는 한마디로 기업과 지자체가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업종별 매출, 고용, 수익성 등의 추이와 의미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기업들의 경영 전략 수립은 물론 기업지원기관, 지자체들이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근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용 SNS 보급은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기업 내부의 소통, 기업과 기관 간의 소통, 기업과 고객 간의 소통 등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도구를 만든다. 소통의 결과들은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한다. 문서, 회의 결과 등을 쌓고 추후에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근거로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윤석 강원TP정책기획단장은 “4차 산업혁명은 정보화 기술(IT)을 기업활동과 생활 속에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창출되는 데이터를 축적, 분석함으로써 업무 수준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며 “3차 산업혁명(정보화)에 뒤처지면 4차 산업혁명에서도 뒤처질 우려가 높은데, 강원도가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원TP는 기업들이 IT, 데이터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의 경우 IT를 제조 공정에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공장 보급 사업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의료, 관광, 농업 등 강원도의 특화 산업별로 IT를 접목한 융합 서비스를 만드는 방안도 장기 사업 계획으로 수립했다. 강원TP는 지역산업발전 전략 수립과 중소기업들을 위한 설비지원, 마케팅지원, 연구개발지원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기업 DB구축과 SNS보급사업을 통해 축적한 정보들을 지역산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도 활용할 방침이다. 김성인 원장은 “아무리 좋은 시스템과 서비스도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용이 없다면 가치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 만큼 기업, 기관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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