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4차 산업혁명 이끄는 강원경제]기업·상인 맞춤형 경영 컨설팅 서민경제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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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신용보증재단

◇강원신용보증재단이 올 5월31일 본점에서 개최한 창립 19주년 기념식.

내년 창립 20주년 사업계획 확정

고객지원부 신설 창업교육 진행

강원신용보증재단이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주 고객층인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영 컨설팅을 추진한다. 보증 공급 위주의 기존 사업 외에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대출 상환능력을 키우고,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강원신용보증재단은 1999년 강원신용보증조합으로 출범한 이래 올 9월 기준 도내 16만8,000개의 중소기업에 3조6,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3만5,400개 업체, 6,700억원대 보증잔액을 유지하고 있다. 주 고객은 담보력이 취약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소기업·소상공인들이다. 이들이 채무 보증을 받아 저리로 경영 자금을 공급받도록 지원, 서민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강원신용보증재단은 올해 창립 19주년을 맞아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창업에서부터 사업 개선, 사업 실패 시 재기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전 단계 사업으로 재단의 보증을 공급받아 성공적으로 경영성과를 개선한 중소기업들을 '더 베스트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고객지원부 신설해 창업, 사업 개선방안을 고민하는 고객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한다. 특히 도내 시·군 연계, 소상공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업부진, 자금난으로 채무상환이 어려워져 재단에서 대신 변제한 기업은 추심활동 외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재기지원 특례보증도 공급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와의 협약을 통해 성실상환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은 원금을 일부 감면하는 제도도 마련 중이다.

고객 편의도 점차적으로 개선해 왔다. 먼 거리를 오가느라 하루 장사를 접는 일이 없도록 시중은행들과 '원스톱 협약'을 체결하고, 서류접수 대행 등을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 보증제도, 무방문 기한연장제도를 실시해 소상공인 고객들이 직접 방문해야 하는 절차를 간소화시키고 있다.

강원신용보증재단은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창업에 대한 제반 준비는 됐으나 운영자금이 부족한 청년 사업가에게 '강원도형 청년창업 특례보증'을 통해 운영자금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정 조건 충족 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고객이 부담하는 보증료는 최저 수준인 0.5%로 유지하고 있다.

도와의 협약을 통해 '강원도형 사회적경제기업 특례보증'을 실시,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에 대해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강원도 및 금융회사들과의 협약을 통해 500억원 규모의 강원도 이차보전 협약보증을 시행해 도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주고 있다. 강원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도내 소상공인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과 제도를 마련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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