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금·노무·회계·특허 등 9개 분야
전문가 구성 '1357 콜세넡' 운영
'정보 부족'은 고용인원 5명 미만의 영세 사업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자금, 노무, 회계, 마케팅 등에 대한 지식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취약해 경영난으로 이어진다. 이 같은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1357 중소기업 통합콜센터'와 '비즈니스 지원단'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법무, 금융외환, 인사노무, 세무회계, 경영, 기술특허, 생산관리, 마케팅 등 9개 분야의 전문가 1,500여명을 심사를 거쳐 위원으로 선정하고, 통합콜센터(1357)로 접수된 경영애로사항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접수 민원은 대기일 없이 당일 바로 전국의 전문위원들과 연결된다.
현장 상담도 가능하다.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도내 노무사, 경영지도사,법무사, 관세사, 변리사 53명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춘천(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신용보증재단)과 강릉(강원중기청 영동사무소, 강원신용보증재단 강릉지점) 창구에서 현장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
비즈니스 지원단을 통해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한 도내 사례는 무수하다. 2년 전 식품제조업체를 창업한 40대 A씨는 제조설비 구축비를 구하지 못해 비즈니스 지원단을 방문했다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제도를 소개받아 1억여원을 저리로 대출받았다. 연매출액 3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영서권의 자동차부품기업 대표 B씨는 유럽에 수출하고 있지만, '한-EU FTA' 매뉴얼이 없어 애로사항을 겪던 중 비즈니스 지원단의 컨설팅을 통해 인증수출자 획득, 세제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중소기업인들의 경영 애로사항이 규제개혁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올해만 도내 지원단에서 6,30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문위원들의 상담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상담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 있다. 허영회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정부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원정책을 펼쳐도 중소기업인들이 내게 맞는 지원을 찾아 이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비즈니스 지원단은 '중소기업-지원제도'를 매칭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올 8월 발표된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대책도 사업자의 필요에 맞춰 실질적으로 지원받도록 연계시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도내 비즈니스 지원단은 춘천((033)260~1625~6), 강릉((033)655-4147)으로 연결 가능하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