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선제적 조치…3분의1 재택근무도 병행
속보=삼척시가 관외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 100여명에게 전원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시는 첫 지역 내 감염과 공공기관 직원 확진 등 코로나19 위기 상황(본보 18일자14면 보도)에 따라 최악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8일 이 같은 긴급조치를 각 부서에 하달했다.
시는 코로나19 유입으로 인한 행정 공백에 대비해 각 부서장이 책임지고 오는 24일까지 1주일 동안 관외에 거주하는 직원들을 모두 집에서 일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청원직, 공무직, 기간제근로자까지 관외 출퇴근자는 전원 해당된다.
또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른 공무원 3분의 1 재택 근무도 병행해 상황 조기 진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9번 확진자를 접촉한 남양동 거주 70대가 지난 17일 확진 판정(10번)을 받으면서 지역 내 감염 위기가 현실화됐다. 특히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업무를 하는 9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휴대폰 위치 추적 등 다각적인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동해 193번 확진자의 접촉자와 해당 기관 직원들에 대한 검사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오고 있다.
시는 지역 기관, 단체, 기업체 등이 관외 출퇴근 직원들의 재택근무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부 기관은 인원수 및 근무 체계상 장기간 재택근무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삼척=유학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