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춘천을 자전거 도시'로…13일 선포식 개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시 ‘그린 모빌리티 전환' 일환 자전거 도시 선포

기반 확충 정책 추진…시청광장서 관련 행사 열려

[춘천]속보=자전거 인구 100만명이 이용하는 ‘자전거 친화도시' 구축(본보 10월29일자 16면 보도)에 나선 춘천시가 204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전거 도시를 선포한다.

시는 탄소중립을 통한 시민 행복 실현을 비전으로 5대 핵심전략 17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 중 ‘그린 모빌리티 전환'의 일환으로 자전거 이용 기반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관내에 레저형 100㎞, 생활형(시내) 255㎞ 등 총 355㎞의 자전거길이 개설돼 있다. 남부사거리~온의동 입구 사거리 구간 등 도시계획도로 및 재개발·재건축 시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 이용이 많은 주요 교차로 구간에 자전거 횡단도를 설치하고 자전거 보관대 및 공기주입기를 행정복지센터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전거 쉼터 조성, 자전거 보험 가입 및 시민 자전거교육 등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전거 도시 춘천을 알리기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13일 오전 9시30분 시청광장에서 자전거 축제인 ‘자전거 도시 춘천,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행사가 개최된다. 강원일보와 춘천시 자전거네트워크가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자전거 타기 실천 결의식이 열린다. 이어 시청광장을 출발해 중앙로, 구 버스터미널, 근화동, 소양2교, 소양1교, 춘천소방서, 후평사거리, 팔호광장, 운교사거리, 시청광장까지 약 9㎞ 구간에서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장순애 시 생활교통과 교통행정담당은 “천혜의 자전거 코스를 갖춘 춘천을 자전거 도시로 조성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친환경 저탄소 문화를 확산시켜 춘천이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