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 수영이 이끄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수영팀

올림픽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 6명 중 3명
기존 황선우, 김우민 이어 양재훈 추가 선발

◇수영 경영 국가대표 (왼쪽부터)양재훈(강원도청), 김영현, 이유연, 황선우(강원도청), 김서영, 김우민(강원도청), 이호준, 이주호가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 6명 중 절반이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으로 꾸려졌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앞서 기존 4명인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영현(안양시청)에 이어 양재훈(강원도청)과 이유연(고양시청)을 추가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수영의 중심에 강원도가 확실하게 자리잡게 됐다.

대표팀 선발에 있어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까지 3명은 계영 800m의 붙박이 영자였고, 4번째 영자를 찾는 게 숙제였다. 지난 3월 열린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7초37로 4위를 기록한 김영현이 있었으나 연맹은 4번 영자 자격을 쉽게 주지 않았다.

대신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난달 말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자유형 200m 1분45초대 진입 선수는 전원 파견, 1분46초50 이하 기록을 내는 선수가 여럿이면 상위 두 명만 파견, 셋(김영현, 이유연, 양재훈) 다 1분47초대 이상이면 선발전 4위인 김영현만 파견한다'는 기준을 발표했다.

하지만 유럽 전지훈련 기간 양재훈과 이유연이 기록을 끌어 올리지 못하자 연맹은 '김영현만 파리 올림픽에 출전 한다'고 발표했다가 입장을 바꿨다. 지난 17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다시 열어 최적의 컨디션 조절과 파리 올림픽 성적 향상을 위해 양재훈과 이유연을 계영 800m 멤버에 넣은 것이다.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양재훈은 "어렵게 얻은 기회인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연은 "기회가 생겨 영광이고 열심히 헤엄쳐 훌륭한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훈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더 좋은 기록과 성적을 내기 위해 규칙을 정했고 4명이 뛰었을 때 문제점이 노출돼 회의 후 6명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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