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지역 최대 현안인 '철원~포천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여부가 이달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철원군은 접경지역 및 국토 균형발전, 주민 및 관광객 불편 해소 등을 위해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관광객·물류량 증가=2022년 철원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연 7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자 철원으로 접근하는 주 도로인 국도43호선이 크게 붐비기 시작했다. 또 국도43호선을 따라 형성된 포천장자산업단지와 양문일반산업단지의 물류량 증가로 교통 정체가 이어지자 관광객 및 철원 및 인접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심화됐다.
■고속도로 조기건설 추진 전력=철원군은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현실화릉 위해 세종~포천 고속도로 176km 구간의 마지막 단절 구간인 철원~포천 40.4km 구간 중 27.5km 구간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2023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 선정에 대비해 최적의 노선 선정과 비용 산출, 경제성과 정책성 등 종합분석 내용을 담은 자체 용역을 실시하는 등 철원~포천 고속도로 예타 선정에 집중하고 있다. 또 정치권과 강원특별자치도도 해당 중앙부처를 찾아 예타 조사대상 선정을 건의하고 있다.철원~포천 구간은 경제성 비용대비 편익(B/C)이 0.5~0.7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도 한마음=철원 등 접경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고속도로 조기건설에 지역사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2022년 8월 주민 및 정치권이 중심이 돼 고속도로 조기건설 범군민추진위를 발족, 서명운동을 벌였고 이같은 지역 여론을 중앙부처에 전달해 왔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관문인 예타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국토 균형개발 차원에서 철원~포천 고속도로 건설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