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정선군이 추진해 오던 핵심 현안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변화와 혁신으로 군민이 행복한 정선을 만들겠다’는 행정 철학 아래 올림픽 유산의 합리적 보존, 광역 교통망 확충, 글로벌 관광자원 육성 등 분야별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왔다. 또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웰니스 관광도시로서의 위상 강화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현실화 되고 있다.
■7년 만의 사회적 대타협, 가리왕산 케이블카 올림픽 유산 지켰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시설로 설치된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올림픽 이후, 존치 여부를 두고 7년간 지역사회와 환경단체 간 갈등의 상징이었다. 군은 이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협의에 나섰고, 마침내 지난 3월 산림청·강원특별자치도·환경단체·정선군·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합리적 보전·활용’ 합의문에 서명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합의는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이 모여 타협을 이룬 최초의 사례이며, 보존과 개발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군은 올림픽 유산으로 지켜낸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산림형 국가정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1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5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침체된 폐광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는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고속도로 영월~정선~삼척 구간 예타 통과, 조기 착공 박차=동서고속도로 영월~정선~삼척 구간 건설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 온 숙원사업이다. 정부를 상대로 끊임없는 설득과 노력 끝에 이 사업은 마침내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8년간의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5조 6,000억원 규모의 이 초대형 SOC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강원 남부권의 백두대간 횡단 교통축이 구축된다. 정부는 이 노선을 2035년까지 개통할 예정이지만, 정선군은 조기 착공과 완공 시기 단축을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
양구에서 백두대간 줄기를 따라 경북 영천을 잇는 남북 9축 고속도로 건설도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추진중이다. 이 노선이 현실화되면 정선군에는 동서를 잇는 기존 고속도로 축에 더해 남북을 관통하는 신규 축이 지나가게 돼, 정선이 고속도로망의 교차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정선아리랑=정선군의 문화자산인 정선아리랑도 민선 8기 들어 세계 무대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갔다.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는 2023년 3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6,000여 출품작과 경합해 연극·뮤지컬 부문 주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8월에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을 받아 한 달간 공연을 펼치며 현지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또 2025년 에스토니아 한국 문화의 날 행사 초청 공연 등 K-컬처 글로컬 프로젝트를 가동해 정선아리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민선 8기 3년 동안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여러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일궈냈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 군민 행복이라는 군정 철학 아래 ‘국민고향 정선’의 이름에 걸맞은 정선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