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영동지역에 최대 8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에 모처럼 비가 예보 되면서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내에서는 13일 오후 부터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15일까지 강원 영서·영동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일부 지역은 최대 8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서 중·북부 지역 예상 강수량은 10~40㎜로 관측됐다.
비가 내리면서 도 전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13일 밤 늦게 해제됐다.
이번 비는 열대 저압부인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서쪽에 찬공기를 품은 기압골이 만나면서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하면서 내리겠다. 각 시군은 이번 비가 도움을 주겠지만 가뭄의 완전한 해갈에는 부족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저수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47.7%를 기록, 예년 평균 69.9%, 전국 저수율 59.7%에 크게 못미치기 때문이다.
이번 비로 14일 강원지역 최저 기온은 17도~23도, 최고기온은 21도~27도로 다소 낮아진다.
14일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m∼3.5m , 동해 안쪽 먼바다 파고는 1.5m~3.5m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4일 새벽부터 15일 새벽 사이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