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정문학촌이 15일부터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디지털 쉼, 유정과 함께’ 참여자를 모집한다.
다음달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지친 시민들과 삶의 균형을 회복한다. 수업은 ‘문학의 시간’과 ‘예술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문학 강좌에서는 김유정 소설과 수필을 다양한 시각으로 읽고, 문장 필사와 짧은 글 짓기로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강단에는 소설집 ‘푸른 고양이’를 출간한 송지은 소설가가 오른다.
예술 강좌는 문학촌 내 4곳의 입주 체험방에서 공예 수업을 진행, 창의적 몰입에 집중하도록 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시리얼컵 핸드페인팅, 파우치 채색하기, 천연석 키링 만들기, 가죽 지갑 만들기 등이다. 참가 신청은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로,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은 “앞으로도 문학촌은 문학과 예술의 치유적 가치를 살려 현대인의 삶에 따뜻한 쉼표를 더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사)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 지역문학관 특성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