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16일까지 강원 비 예보…도내 지하차도 12곳 중 진입차단시설 설치된 곳 '단 3곳'

하천 범람에 따른 지하차도 침수 구간…강릉 임암 지하차도, 춘천역 지하차도

강원지역 지하차도 현황.(2025년 6월 기준).

19일까지 많은 비가 강원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원도내 지하차도 12곳 중 자동진입차단시설이 설치된 곳은 3곳에 불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감사원이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차도로 지정된 전국 지하차도 182곳을 살펴본 결과 70%가 넘는 132곳이 차단시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감사원은 지난해 ‘하천 범람에 따른 지하공간 침수 대비실태’ 주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강원지역 2곳에 지하차도 범람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하천 범람에 따른 지하공간 침수 우려 지역은 강릉 입암 지하차도, 춘천역 지하차도다.

다만, 춘천 근화동에 위치한 ‘춘천역지하차도’는 자동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자동진입차단시설은 지하차도 내 물이 15cm 이상 차오르면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시키고 사전 침수 사고를 막는 장치다.

도내에서는 춘천역지하차도와 함께 동해, 태백 등에만 자동진입차단시설이 설치됐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재난취약 지역에는 예·경보시스템과 재난 CCTV를 통해 각 시·군들이 집중 관리 중이고 지난 5월 중순께 배수펌프, 지하차도 입출구 점검 등 현장 점검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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