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인구 4만명'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철원군은 17일 유광종 부군수 주재로 '인구 4만 회복을 목표로 한 주무팀장 회의'를 열고 각 부서별 실효성 있는 인구 늘리기 방안을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철원군은 지역 내 군부대와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입 유도 활동을 각 실·과·소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단순한 전입 유도가 아닌 전입의 실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입자 인센티브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또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및 지역 정착 유도를 위한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보유 중인 갈말읍의 한 노후 아파트 20실을 올해 말까지 매입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한다.
이후 49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주거 공급에 나서는 등 정주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유광종 부군수는 "고령화와 저출산, 국방개혁 등으로 지역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채택된 정책은 과감하게 추진해 인구 4만명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