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태풍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태풍 대비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27일 각 시·군 농정지원단 및 지역 농협, 축협, 원예농협, 인삼농협 등 계통조직과 연계해 태풍과 관련한 상황이 끝날 때까지 영농지원 상황실을 재해대책 상황실로 전환해 비상근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 기상정보 전파, 재해 예방 대책 등을 수립하는 한편 호우·강풍 시 단계별 행동요령과 농작물 사전점검사항, 농업시설 관리대책 안내 등을 농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재해가 직접적으로 발생했을 때에는 즉각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하는 등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농협은 28일 태풍이 도내 지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무소 및 대농업인 홍보 지도를 강화하고 태풍 예상 진로 및 기상 상황을 상시 감시, 유사시 계통사무소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SMS 문자를 발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재해가 발생했을 때에는 농자재 신속공급, 병충해 공동방제 및 축산농가 방역활동지원, 재해복구자금 긴급지원, 재해농가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금 지급, 대출금 상환기일 연장 및 이자납입유예 등 필요조치를 즉각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유병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