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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제비엔날레 2018을 만나다]일평생 사회적 약자의 삶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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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故) 박종필 감독

세월호 유가족·장애인 등

힘없는 자 인권 위해 투쟁

고(故) 박종필 영상활동가 겸 독립다큐멘터리 감독은 일평생 사회적 약자와 함께했다.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위한 목소리가 돼 주었고, 빈곤운동과 장애 인권운동의 현장을 누비며 다름이 차별이 되는 사회와 불평등한 현실에 저항했다.

실제로 그는 장애인, 노숙자, 세월호 유가족의 삶을 카메라에 기록했고 이들의 인권을 되찾기 위해 투쟁했다. 그러던 중 2017년 여름 지병인 간암으로 사망했다.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는 비엔날레에서는 처음으로 대중교통과 장애인 이동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 '장애인 이동권 투쟁보고서-버스를 타자'를 상영한다. 또 정규과정을 거치지 못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검정고시 야간학교 '노들야학'의 학습권을 담은 '노들바람', IMF 실직 노숙자의 삶을 다룬 '거리에서', 세월호 민간 잠수사가 등장하는 '잠수사'도 특별 상영한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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