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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제비엔날레 2018]인간애·사랑이 절실한 현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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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 빈유안(중국)

◇리 빈유안 作 ''Deathless Love'

폭력·대량생산 일상 속 만연

결국 자기 파괴로 이끌게 돼

폭력과 부상은 우리 일상 속에 만연해 있다.

인간이 생존을 위해, 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고 다치는 존재라는 것을 재확인하는 것은 전쟁과 분열, 위협 등 숨겨진 문제들을 상기시켜 준다. 전 세계적으로 현대 사회의 대량 생산과 폭력은 우리를 자기 파괴로 이끈다.

작품 'Deathless Love(죽음 없는 사랑)'는 이 같은 상황에 바탕을 둔 사색과 비평이다.

오늘날의 현실과 문명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가? 현안들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작가는 우리 고유의 '인간애'와 '사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인간애와 사랑이야말로 신뢰와 희망을 창조한다는 것이다.

또 'Death less Love'는 순교자적 행위이기도 하다. 신체와 도구 사이의 싸움을 통해 순수와 영적인 구원을 얻고자 함이다. 폭력으로 폭력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 그리고 이 모든 표출의 과정을 거쳐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것이 이 작품의 목표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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