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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접촉자 200명 오늘 자가격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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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우려 해소…춘천시 추가 감염 차단 집중

춘천 확진자의 접촉자를 포함한 200명이 4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어서 집단감염 우려는 일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자가격리자 중 지난 2일 26명, 3일 10명 등에 이어 4일에는 200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 또 시는 6일 3명, 7일 2명, 8일 19명 등에게 자가격리 해제를 통보할 예정이다. 3일 기준 자가격리 중인 224명은 발열, 인후통,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번 주말까지 모두 일상생활에 복귀한다. 이들 중에는 확진자와 새명동 신천지 센터에서 접촉한 208명이 포함돼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확진자들과 밀폐공간에서의 접촉자들이 많아 대구나 원주 사례처럼 집단발병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지만 바이러스 잠복기 14일이 경과되면서 안도하고 있다.

시는 대규모 인원의 자가격리 해제에도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전국적으로 심각단계를 유지하고 있어 추가 감염 발생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3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건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감염경로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요양시설이나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일반인의 접촉을 차단하고 방역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에서는 지난달 22일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10일간 추가 확진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연락두절 상태인 15명에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할 방침이다.

춘천=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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