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종교계 동참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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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30일 부처님 오신날부터 한 달간 기도정진 기간

천주교 현장 미사 중단 지속…개신교 방역강화 현장예배

정부가 20일 종전보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을 결정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집회를 자제해 온 강원도 내 종교계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도내 불교계는 사찰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 등 경계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향후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될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부터 한 달 동안을 코로나19 극복을 발원하는 기도정진 기간으로 정해 국난 극복을 염원할 예정이다. 4월 말로 계획된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은 다음 달 30일,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연등회'는 다음 달 23일에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템플스테이의 경우 일부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온라인 미사를 드려 온 도내 천주교계도 당분간 현장 미사 중단 기조를 이어간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온라인을 활용해 매일 본당 순례 미사를 릴레이로 소개하는 '슬기로운 미사생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고 천주교 원주교구도 당분간 온라인을 중심으로 미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온라인 및 가정예배와 현장예배를 병행해 온 도내 개신교계는 일부 교회가 조심스럽게 현장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원주 중부교회와 춘천중앙감리교회, 강릉중앙감리교회 등 도내 교회들은 본당 출입 전후 발열 체크와 신도들 간 간격 유지, 공용물품 사용 금지, 환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예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내 종교계 관계자는 “정부 시책에 맞춰 종교시설 출입을 자제시키고 온라인을 활용해 신자를 만나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상황이 좀 더 안정돼 신자들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해 시행하지만 종교시설 등 집단시설 이용 자제와 함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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