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전파 차단과 함께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확진자의 정보공개를 확대하기로 했다.
춘천시 등에 따르면 지역 확진자는 지난 27일 27번째 환자 발생 이후 3일째 추가 확진은 나오지 않고 있다. 시는 감염병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31일 오전 9시 이후 발생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10년 단위로 연령을 공개할 방침이다. 그동안에는 연령대조차 발표되지 않았다. 또 증상 발생 2일 전부터 격리일까지, 무증상자의 경우 검체채취 2일 전부터 격리일까지인 동선 공개도 필요할 경우 시 자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성별, 직장, 거주지 등은 기존과 같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발생하는 사업체 피해의 구제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현재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감염차단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은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영업장 폐쇄로 인한 피해는 별도의 지원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하위윤기자 hwy@